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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154

[그림일기] 500원의 행복 지난번에 500원에 뽑았던 인형. 인형뽑기에 영 소질이 없던 나였는데 어쩐일인지 500원에 인형을 뽑았다. 이녀석 뽑고 난 후 감흥없이 내 방에 던져두었는데, 정리하면서 유물 발굴하듯 다시 찾게 되었다. 그래서 책상에 두고 그려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계속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게 싱글벙글 하면서 그리다보니까 그림은 망쳐서 없지만... 이걸로 그림일기를 그려보기로 결정하고 호다닥 그려보았다!! 크기도 작아서 한손에 쏘옥 들어온다. 너무 귀엽다. 근데 무슨 캐릭터일까? 포켓몬도 아니고 디지몬도 아닌데... 그래 뭐가 중요한가 이처럼 귀여운데!!! 실제의 녀석이다. 귀엽고 뽀송뽀송하다. 500원 값어치 이상을 하고 있는 인형이다. 귀여워서 들어오는 입구에 걸어두어야겠다. 2018. 4. 22.
아침일찍 일어나 라일락꽃 향기 맡으며 지난번 찍어서 올렸던 라일락꽃이다. 라일락이 너무 이뻐서 그려보고 싶었다. 그냥 보통 꽃처럼 그렸지만 라일락이라고 제목을 붙여주면 라일락처럼 보이는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다. 피그말리온 효과인가? 그림을 보면 또 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면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내그림이라 나만 그럴 수 있다. 이렇게 적고보니 민망하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향기가 전해질 만큼 사람들에게 리얼하게 다가가고 오감각을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그렸다. 요즘 주말인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어찌보면 점점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릴지 모르는 기지개켜는걸 한번 그려볼까? 하고 그려봤다. 너무 침대가 짧고 다리도 짧게 나왔.. 2018. 4. 21.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
[일러스트기록] 백합꽃다발 캔버스 액자 완성 드디어 완성한 백합 꽃다발 캔버스 액자 사용 도구종이 : 캔버스 액자 (크기는 A4용지 2장 합친거 보다 약간 작음)선 :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2 (Staedtler pigment liner 0.2)색 : 신한 터치 마카펜 제작 후기 드디어 백합 꽃다발을 캔버스 액자에 완성했다. 캔버스의 크기는 A4 용지를 2개 합친 정도에서 조금 작다고 볼 정도의 크기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합 꽃잎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리려면 나뭇잎처럼 쭉쭉 뻗어나가기 보다는 약간 떨림을 이용해주면 된다고 했다. 인위적인 선보다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정면의 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피어난 꽃들을 그리는 것도 배웠다. 항상 꽃을 그릴때 어려워 했던 부분은 정면이 아니라 뒷면이나 옆면만 .. 2018. 4. 19.
[그림일기]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이 들어오면 정말 누가 맡겨놓은 돈 가져가는 듯이 후후훅후훅훅훅 빠져나간다. 들어올 때의 기쁨은 찰나일 뿐. 입금내역을 제때 못보아 출금내역까지 함께 보고 있으면 월급날이 월급날같지 않다.어제 다음날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며 마지막 소비로 그렇게 먹고 싶던 뿌링클도 먹고 했는데, 이건 너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다. 그래. 까짓거. 조금 더 아껴쓰면 되는거고, 지금 아껴쓰는 습관 들여서 부자되라는 의미일테니, 아낌없이 아니 아껴서 생활해야겠다.월급날과 동시에 긴축 돌입을 해야겠다. 따흐흑. + 선물받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너무너무 고맙다 ^.^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보이는 느낌이다.아니 어쩌면 생동감도 생동감이지만, 뭔가 더 아기자기한 느낌도.. 2018. 4. 17.
[그림일기] 주말에는 상쾌하게 목욕하기 사우나를 어렷을 때 부터 좋아했다. 주말이면 아침마다 사우나에 가서 땀빼고 목욕하고 나오는게 어느덧 일요일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자취를 하면서 이 생활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사우나를 안한지 꽤 오래 됐다. 모처럼만에 집에 내려간 김에 못갔던 사우나를 좀 가보자 하며 일요일 점심때쯤 준비해서 갔다. 1차적으로 건식사우나에서 땀을 쫙 빼주고, 냉탕에서 다시 충전. 그 다음부터는 습식사우나와 냉탕을 왔다갔다 들락날락 거리며 땀을 빼줬다. 땀을 많이 빼면 안좋다고 들은 것 같아서 중간중간 물도 마셔주고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역시 주말에는 사우나를 해줘야했다. 찌뿌둥 하던 몸이 괜히 말짱해지고 풀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렇게 뽀송뽀송한 머리와 몸을 만들어 집에 도착하면 이불에 눕자마자 바로 잠.. 2018. 4. 16.
[일러스트연습] 깔끔한 주방 일러스트 모처럼만에 그림일기나 캐릭터가 아니라 한 공간을 그려봤다. 하두 건물이나 공간 등을 안그린지 오래됐기에 펜을 잡아봤는데, 연습용 펜이라 그런지 많이 닳아 있어서 선굵기나 이런 것들이 너무나 제각각이었다. 그동안 주제를 통틀어서 드로잉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이 그림은 짧은 시간만에 완성했다. 무려 45분. 그렇다고 정성이 안들어간 것은 아닌데,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 냉장고를 그리는데에 있어서 각도가 주방의 구조들과 혼자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하였다. 아직 각도나 이런건 조금 더 신겨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속도에 있어서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게다가 선생님의 도움 없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마무리를 지었다니. 하지만 안좋은 점은 여전히 안좋았다. 그림을 어색하게.. 2018. 4. 13.
[그림일기] 카페에서 공부하다 말고 갑자기 벌써 대학교가 개강을 한지 8주째가 다와간다. 이말은 즉, '시험기간'이라는 소리. 여자친구도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카페를 간다고 신신당부 해놓았다. 나도 '중국어 공부좀 해야지' 하며 가방을 봤더니 책은 없고 뭐 이상한 것들만 잔뜩 들어 있어서 결국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자리를 잡고 여자친구는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그림작가들의 작품들도 보고,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그림들도 보고, 내 그림도 그렸다. 아참, 스케치퀴즈(캐치마인드 처럼 그림그리고 맞추는 게임)를 다운받아 우리끼리 또 낄낄거리고 재충전도 해주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그리고 놀고 있다가 보니 시간이 벌써 꽤나 흘렀다. 슬슬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력도 바닥났는지 슬슬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 2018. 4. 13.
[그림일기] 너무 편한 팔베고 엎드려 자기 잠은 왜이렇게 자도자도 자고 싶은 걸까? 할일이 태산이라 할지라도 잠은 계속 온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사람이랬나... 결국 엎드려 있다가 잠들어 버렸다. 이때의 킬링포인트는 바로 내팔을 베개삼는 팔베개!!! 부들부들 부드러운 수면바지를 입고, 아예 안경까지 벗고 잘 채비를 제대로 갖추고 엎드려 있다가 잠들어 버렸다. 물론 잠깐만 자려고 알람을 맞춰 놨지만, 알람을 듣고 깨진 않았다. 아마 팔이 저려서 깬 것 같다. 그래서 찍은 팔 사진... 자고 일어나서 저림이 평소의 따따블!!! 이러니 꺨 수 밖에 없지. 어렷을 때 부터 엎드려 자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엎드려 있으면 상당히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익숙한 것에서 오는 편안함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잠을 .. 2018. 4. 11.
[일러스트 작품] 내 그림으로 핸드폰케이스 만들기 !!! 일러스트 커플 폰케이스 제작 내가 그린 디즈니 성을 며칠 뒤에 여자친구가 복사좀 해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컬러링북 같다"고 칭찬까지 해준 마당에 정말 컬러링북으로 색칠하려고 하는가보구나, 하고 별 생각없이 선물해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선물해준지도 잊고 지내다가 여자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다름아닌 포토샵으로 디즈니 성을 색칠해서 보냈던 것이다. 별 생각없이 전해준 내 일러스트를 가지고, 꼼꼼하게 색칠을 해서 이미지로 보내준 정성이 너무 고마웠다. (근데 왜 사진은 없는가... 반성) 그렇게 컬러링북 삼아서 색칠을 하고 끝낸 줄 알고 지낸지 한달여가 지난 후, 여자친구는 무엇이 담긴지 알 수 없는 주머니를 던져주었다. 그 안에 바로 핸드폰케이스가 들어 있었다.. 2018. 4. 10.
[그림일기] 집에서 누워있는 것 만큼 편한 것은 없지! 2018.04.08 주말간 몸이 안좋았다. 목요일 새벽부터 구토에 설사, 오한, 미열, 복통, 매스꺼움 ... 단순 체한건 줄 알고 넘겼다가 새벽부터 호되게 당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에 가서 약지어가지고 온 뒤 오후 반차와 금요일 휴가를 냈다. 원래 여행일정이 잡혀 있었던터라 쓴 휴가지만, 아프게 되니 막상 여행이고 뭐고 움직이기 싫었다. 하지만 여행은 여행인가보다. 떠날 때 되니까 또 조금씩 나아졌다... 휴 꾀병은 절대 아니였다. 의사선생님께서 먹는것을 당분간은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죽을 먹으면 가장 좋지만 죽먹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니까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만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쩐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을 ㅠㅠㅠㅠ^ㅠ 아프더라도 먹고 아픈게 낫.. 2018. 4. 9.
[일러스트] 선생님이 주신 선물 헬로양갱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일러스트를 배우게 된 계기에는 헬로양갱 선생님의 그림체가 너무너무 내가 바라던 그림체인 점도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색감이 모두 내 취향이다. 내가 지금 이 작품의 반만한 크기에 백합을 그리고 있는데 그거도 부담되고 떨리는 와중에 이렇게 큰곳에 어떻게 그리셨을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선생님이 전시를 하던 중 이동하다가 비에 끝이 젖어버려서 ㅠㅠ 아쉽게도 선물로 주신다고해서 받아온 것이다. 왼쪽아래가 살짝 젖은 느낌이 드는데 절대 티가 안난다. 현재 사진으로 봐도 모를 정도니까 .. 정말 내가 이렇게 작품을 만들었는데 젖어버린다면 ... 으. 세상 속상할 것이다ㅠㅠ 어떻게 그린 그림인데... 선생님의 그림을 보면서 선 하나하나를 자세히 ..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