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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1 


  벌써 대학교가 개강을 한지 8주째가 다와간다. 이말은 즉, '시험기간'이라는 소리. 여자친구도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카페를 간다고 신신당부 해놓았다. 나도 '중국어 공부좀 해야지' 하며 가방을 봤더니 책은 없고 뭐 이상한 것들만 잔뜩 들어 있어서 결국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자리를 잡고 여자친구는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그림작가들의 작품들도 보고,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그림들도 보고, 내 그림도 그렸다. 아참, 스케치퀴즈(캐치마인드 처럼 그림그리고 맞추는 게임)를 다운받아 우리끼리 또 낄낄거리고 재충전도 해주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그리고 놀고 있다가 보니 시간이 벌써 꽤나 흘렀다. 슬슬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력도 바닥났는지 슬슬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우리들이었다.

  가끔 이럴때 마다 장난으로 나를 당황시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한건 해내신 여자친구님이시다. 열심히 공부하다 말고, 갑자기


'나 가슴만질래!!'


'응? ㄱ...가..가슴? 어.... 음... 그게... ㅎㅎ..'


  들어와도 너무 훅 들어왔다. 당황스럽지만, 이렇게 솔직할줄야. 만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해주고 싶다만 간지러운걸... 자칭 '철봉과 평행봉으로 다져진 탄탄한 가슴' 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간지러운건 운동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단말이다. =(

  그렇게 계속 된 실랑이 끝에 결국 ... 그렇고 그렇게 끝냈다.


  이렇게 뜬금없이 솔직한 모습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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