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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볼링 : 이게 내 점수?! #.정말 모처럼만에 볼링을 쳤다. 그리고 이틀 연속으로 쳤다.예전에는 아무리 오랜만에 볼링을 쳐도 120점은 평균적으로 유지했다.그런데 뭔가 자꾸 이번 이틀동안은 핀트가 엇나갔다.결국 최후의 필살기인 "휘적휘적"을 써봤지만, 역시나 무용지물이었다.아쉽게도 점수는 120점에 그치지 못했다.둘쨋날도 마찬가지. 자꾸 공이 왼쪽으로 휜다.항상 일직선으로만 갔는데 말이다. 너무 욕심일까? ㅠㅠ 그래도 이거 내 점수 아닌데... 2018. 5. 1.
[그림일기] 저녁엔 역시 야구경기지 2018.04.28 그림일기야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다. 늘상 한화팬이라고만 하고 관람을 하진 않았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진 않았으니..한때 한화이글스가 꼴찌만 했을 때..."1등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꼴찌가 이길 때 재밌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매경기 챙겨봤더니, 어느 순간 애정이 생겨버렸다. 야구가 하지 않는 시즌이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렇게 야구를 보다보니 점차 야구장 관람도 다니고, 한화이글스 뿐만 아니라 야구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러 구단의 경기를 보고 하다보니 저녁시간은 야구보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날 야구를 못보면 자정 즈음 해주는 오늘의 야구를 보며 어떤팀이 이겼고 누가 잘했고 누가 실책했고를 챙겨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치만, 여러 구단의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 2018. 4. 30.
[그림일기]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 #.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책을 읽었다. 그림이 그려진 책이어서 이 작가의 그림체가 좋아 여러가지 사람들의 각도나 표정, 자세, 행동 등 참고 삼으려 읽었다. 그러다 문뜩 이 작가분의 삶에 있어서의 모든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그림실력이 부러워졌다. 그리고는 생각했다.'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한참동안 생각한 뒤 얻어진 결론은... '없다'. 내 또래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신이 하고 싶은 길에 올라섰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허나 나는 하고 싶은것만 바라보다 허송세월을 보낸 느낌이다.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전공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기도 하다. 모두 잡기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한쪽 길에 올라서.. 2018. 4. 26.
[그림일기] 비오는 날엔 역시 비오는 날엔 역시 불과 몇년 전만해도 '비오는 날'은 내가 좋아하는 날씨였다. 화창한 날씨도 물론 좋았지만, 비오는 날에는 그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좋았다. 비 냄새가 섞인 공기냄새와 더불어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 빗물을 밟고 지나는 자동차 소리, 이불 덮어 몸은 따듯한데 얼굴은 시원한 기분 등 여러모로 비오는 날은 내게 좋은 날이었다. 그런데 점차 비오는 날이 싫어진다. 아니 어쩌면 비오는 날은 생각도 많아지고 항상 들떠있는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 줘서 좋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비오는 날 나가는게 싫어진거다. 비가 올 때 안나가고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지나고나니, '너는 왜 비오는 날이 좋아?' 라고 물어본 사람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 그때 당시에는 '비오면 공기도 좋고, 특유의 분위기가 좋고, 무.. 2018. 4. 24.
[그림일기] 오랜만에 하는 철봉 작년에 열심히 하던 철봉을 잊고 산지가 꽤 지났다.열심히해서 넓은 등판을 만들어 보려고 집에서 하는 철봉까지 사서 설치해 놓고 생각날때 가끔 하는 정도였다.그래서 모처럼만에 철봉을 하려고 예전처럼 "10개 이상쯤은 가뿐하게 하겠지." 했는데, 맙소사. 5개도 힘들다. 3개부터 이미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5개하고선 '픽'하고 내려왔다.어쩔 수 없이 다시 처음부터 힘을 키워야 하는건가.5개를 1세트로 해서 8세트를 하고 끝냈다.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1개씩 5번을 1세트로하고, 8세트를 했는데,그래도 발 안닿고 5개를 1세트로 하니까 작년보다는 좋은 상황에서 시작하는거다. 다시 넓은 어깨와 등판을 갖고 여름을 맞이할 그날까지 열심히 턱걸이를 해야겠다. 그런의미로 그려본 저녀석.다리를 저렇게 그리니까 안간.. 2018. 4. 23.
[그림일기] 500원의 행복 지난번에 500원에 뽑았던 인형. 인형뽑기에 영 소질이 없던 나였는데 어쩐일인지 500원에 인형을 뽑았다. 이녀석 뽑고 난 후 감흥없이 내 방에 던져두었는데, 정리하면서 유물 발굴하듯 다시 찾게 되었다. 그래서 책상에 두고 그려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계속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게 싱글벙글 하면서 그리다보니까 그림은 망쳐서 없지만... 이걸로 그림일기를 그려보기로 결정하고 호다닥 그려보았다!! 크기도 작아서 한손에 쏘옥 들어온다. 너무 귀엽다. 근데 무슨 캐릭터일까? 포켓몬도 아니고 디지몬도 아닌데... 그래 뭐가 중요한가 이처럼 귀여운데!!! 실제의 녀석이다. 귀엽고 뽀송뽀송하다. 500원 값어치 이상을 하고 있는 인형이다. 귀여워서 들어오는 입구에 걸어두어야겠다. 2018. 4. 22.
아침일찍 일어나 라일락꽃 향기 맡으며 지난번 찍어서 올렸던 라일락꽃이다. 라일락이 너무 이뻐서 그려보고 싶었다. 그냥 보통 꽃처럼 그렸지만 라일락이라고 제목을 붙여주면 라일락처럼 보이는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다. 피그말리온 효과인가? 그림을 보면 또 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면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내그림이라 나만 그럴 수 있다. 이렇게 적고보니 민망하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향기가 전해질 만큼 사람들에게 리얼하게 다가가고 오감각을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그렸다. 요즘 주말인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어찌보면 점점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릴지 모르는 기지개켜는걸 한번 그려볼까? 하고 그려봤다. 너무 침대가 짧고 다리도 짧게 나왔.. 2018. 4. 21.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
[일러스트기록] 백합꽃다발 캔버스 액자 완성 드디어 완성한 백합 꽃다발 캔버스 액자 사용 도구종이 : 캔버스 액자 (크기는 A4용지 2장 합친거 보다 약간 작음)선 :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2 (Staedtler pigment liner 0.2)색 : 신한 터치 마카펜 제작 후기 드디어 백합 꽃다발을 캔버스 액자에 완성했다. 캔버스의 크기는 A4 용지를 2개 합친 정도에서 조금 작다고 볼 정도의 크기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합 꽃잎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리려면 나뭇잎처럼 쭉쭉 뻗어나가기 보다는 약간 떨림을 이용해주면 된다고 했다. 인위적인 선보다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정면의 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피어난 꽃들을 그리는 것도 배웠다. 항상 꽃을 그릴때 어려워 했던 부분은 정면이 아니라 뒷면이나 옆면만 .. 2018. 4. 19.
[그림일기]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이 들어오면 정말 누가 맡겨놓은 돈 가져가는 듯이 후후훅후훅훅훅 빠져나간다. 들어올 때의 기쁨은 찰나일 뿐. 입금내역을 제때 못보아 출금내역까지 함께 보고 있으면 월급날이 월급날같지 않다.어제 다음날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며 마지막 소비로 그렇게 먹고 싶던 뿌링클도 먹고 했는데, 이건 너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다. 그래. 까짓거. 조금 더 아껴쓰면 되는거고, 지금 아껴쓰는 습관 들여서 부자되라는 의미일테니, 아낌없이 아니 아껴서 생활해야겠다.월급날과 동시에 긴축 돌입을 해야겠다. 따흐흑. + 선물받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너무너무 고맙다 ^.^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보이는 느낌이다.아니 어쩌면 생동감도 생동감이지만, 뭔가 더 아기자기한 느낌도.. 2018. 4. 17.
[그림일기] 주말에는 상쾌하게 목욕하기 사우나를 어렷을 때 부터 좋아했다. 주말이면 아침마다 사우나에 가서 땀빼고 목욕하고 나오는게 어느덧 일요일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자취를 하면서 이 생활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사우나를 안한지 꽤 오래 됐다. 모처럼만에 집에 내려간 김에 못갔던 사우나를 좀 가보자 하며 일요일 점심때쯤 준비해서 갔다. 1차적으로 건식사우나에서 땀을 쫙 빼주고, 냉탕에서 다시 충전. 그 다음부터는 습식사우나와 냉탕을 왔다갔다 들락날락 거리며 땀을 빼줬다. 땀을 많이 빼면 안좋다고 들은 것 같아서 중간중간 물도 마셔주고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역시 주말에는 사우나를 해줘야했다. 찌뿌둥 하던 몸이 괜히 말짱해지고 풀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렇게 뽀송뽀송한 머리와 몸을 만들어 집에 도착하면 이불에 눕자마자 바로 잠.. 2018. 4. 16.
[그림일기] 집에서 누워있는 것 만큼 편한 것은 없지! 2018.04.08 주말간 몸이 안좋았다. 목요일 새벽부터 구토에 설사, 오한, 미열, 복통, 매스꺼움 ... 단순 체한건 줄 알고 넘겼다가 새벽부터 호되게 당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에 가서 약지어가지고 온 뒤 오후 반차와 금요일 휴가를 냈다. 원래 여행일정이 잡혀 있었던터라 쓴 휴가지만, 아프게 되니 막상 여행이고 뭐고 움직이기 싫었다. 하지만 여행은 여행인가보다. 떠날 때 되니까 또 조금씩 나아졌다... 휴 꾀병은 절대 아니였다. 의사선생님께서 먹는것을 당분간은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죽을 먹으면 가장 좋지만 죽먹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니까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만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쩐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을 ㅠㅠㅠㅠ^ㅠ 아프더라도 먹고 아픈게 낫.. 2018.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