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51 엄마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술을 마시면 술냄새가 엄청 심하게 난다. 맥주 500cc를 마시던, 3000cc를 마시던, 소주 3-4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가 난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엄마아빠한테 가서 "엄마~~ 아빠~~ 아들왔어~~~" "으유~ 술냄새 이놈아, 너같은 아들 둔적 없어!!" 하는 반응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꾸자꾸 하게 된다. 어제도 술을 맥주만 마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소주 댓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 나니까 빨리 가서 씻고 자라고 내팽게쳤다... 그래서 호다닥 씻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드르렁드르렁 잠을 잤고, 자면서 내일 아침에 진짜진짜 얼큰한 콩나물국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맙소사. 다음날 아침에 냄비에 보기만해도 엄청 얼큰해보이는 콩나물국이 떡하니 있지 않은 것인가...엄마의 힘은 어디까지.. 2018. 7. 13. [그림일기] 시간에 끌려 다니는 하루하루 언제나 느낀거지만 하루 24시간 정말 짧은 시간이다. 일주일도 무섭게 지나가는데 벌써 5달 뒤면 2018년도도 끝이다. 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썼는지는 과거를 뒤돌아 봤을 때 남아 있는 것의 유무로 따질 수 있겠지. 요즘들어 시험을 칠 땐 시험에 집중하고, 책을 읽을 땐 책에 집중해야 하는데, 도통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집중을 못하고, 예전만큼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졌다. 이유가 뭘까.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두고 예전처럼 시간을 잘 쪼개서 쓰기 보다는 "어랏 2시네, 어랏 벌써 5시네"하고 넘기는게 커서 그런가... 예전에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 21일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작심삼일도 7번만 하면 습관이 바뀐다는 얘기다. 21일만 새로.. 2018. 7. 10. 대만여행 다녀오다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여행해본 대만은 좋은 기억만 있다. 얼마 전 다녀온 홍콩과 비슷하다고 느꼇지만, 사람들이 타지인을 대하는 태도랄까? 부터 달랐다. 몹시 친절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한국말도 툭툭 나오는 모습에 웃음이 사라지질 않았다. 여행을 하면서 어느 장소를 가든 일정하게 드는 생각이 있다. 첫번째, 너무너무 이뻐서 부모님이랑 나중에 한번 더 오고 싶다.둘째,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는 한국이나 우리동네에서도 따로 만나면 좋겠다. 어딜 가든 부모님 생각은 항상 떠오르고, 좋은 사람들은 꼭 한번 우리동네의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고싶은 생각이 든다.언제, 어딜가든 이유 불문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이번 대만여행에서도 느낀건 참 많지만 저 두가지는 꼭 ...!올해가 가기 .. 2018. 7. 9. 네이버 감성충전탭 메인에 그림일기 등재 요즘 네이버 OGQ마켓에 네이버 블로그,댓글 전용 스티커를 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다 항상 늦은 취침과 늦은 기상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여느떄와 다름없이 늦은 아침에 눈을 뜨고 블로그와 이메일, 그림들 업로드 하는 것을 살펴보는데... " 응? " 오늘따라 이상하게 한 작품의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있다. 바로 퇴사하면서 그렸던 그림일기다. 조회수가 아침기준으로 2,000회에 육박했다. 사실 모든 그림들이 그라폴리오에서는 조회수 10안팎에 그쳐 있었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천천히 다른 작품들도 살펴보았더니, 홍삼 에피소드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전체적으로 조회수가 급 상승해 있었다. 알림을 눌러서 확인해보니 댓글이 달려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그 네이버 감성충전 탭에 메.. 2018. 6. 30. 단계가 올라가면 다시 시작하는 세상 매번 느꼇던 세상이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가장 위를 올라서게 되면 다시 중학교 1학년으로 바닥에서 시작을 하고, 중학교 3학년에서 또 다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내려가서 시작을 한다. 그러다 대학교1학년도 다시 시작을 하고, 군대도 마찬가지.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담금질당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하고 나면 아무래도 점점 강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건가. 마치 강철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인생 레벨이 점점 올라간다고 느끼고 싶다. 비록 아직 많은 레벨들이 남았고 단계들이 남았겠지만... 지금은 그저 얕은 곳의 한 과정일 뿐이다. =) 2018. 6. 29.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다 드디어 내가 내 힘으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처럼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었다. 내 캐릭터고 간단한 선으로만 그려서 채색도 된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저렇게 안녕 하듯이 팔을 움직이는 녀석을 만들어보았다. 연습겸 실전으로 만든 첫 움직이는 그림인데 아주 마음에 든다. 앞으로 올해 12월이 가기 전까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는것이 이번 년도의 목표다. 승인이 날지 모르지만 .... 포토샵초보 일러스트초보가 일궈낸 첫번째 도전...ㅠ^ㅠ 자화자찬해주며 아주 기분이 좋다. 그럼 안녕- 2018. 6. 20. 아빠랑 닭 잡던 밤 아빠가 기르려고 사온 닭이 죽었다.안타깝지만 토종닭이라며 아빠는 손질(?)을 하기 시작했고, 닭의 냄새에 한 번 놀라고, 아빠의 닭 손질 실력에 또 한 번 놀랐던 하루.아빠는 어떻게 이것 저것 다 할 줄 아는 걸까? 아빠의 조건에는 모든 일을 다 할 줄 아는 것이 포함되는건가...난 아직 아빠 반만큼도 모른다. 아빠 반만큼의 나이는 먹었지몰라도... 그나저나 밤에 이렇게 칼질 하고 있으니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2018. 6. 19. 홍삼은 원래 초콜렛맛이 나는건가? 작년에 엄마가 건강 챙기기에는 홍삼만한 것이 없다며 떠먹는 홍삼진액을 주셨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홍삼을 자취방으로 가지고 왔다. 그상태로 그 홍삼은 책상 한켠에 방치 되었고 단 한입도 먹지 않았고, 아예 뚜껑조차 뜯지도 않았다. 항상 전화로 선의의거짓말을 하며 다 먹어간다며 잘 먹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엊그제 "아들, 동생은 홍삼에 곰팡이 피어서 다 버렸던데 넌 괜찮던? 이거 새로운거 하나 갖고가." 라고 하셨다. 아직 기존의 것도 그대로 있는데... 당황했지만 사실대로 고했다."엄마, 나 사실 예전에 갖고간 홍삼 뚜껑도 안뜯어서... 그거 먹으면 돼..." 그러자 엄마가 이놈아 그럴줄 알았다며, 그거는 곰팡이 폈을 수도 있으니까 버리고 새거 먹으라고 줬다. 그래서 또 어쩔 수 없.. 2018. 6. 8. [그림일기] 뜻밖의 알람시계 2018.06.06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다. 사실 뜻밖의 알람시계가 생긴지는 한참 지났다. 내 핸드폰 알람시계는 7시30분인데, 뜻밖의 알람시계는 7시에 나를 깨운다. 바로바로, 공사현장이다. 2층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중이다. 내 방인 4층과 눈높이가 벌써 같아졌을 정도로 오래된 듯 하나, 사실은 얼마 안됐다. 건물 올리는거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올렸다. 그래서 요즘은 방 창문을 열어두기도 민망하다. 밖에서 공사하시는 아저씨들과 눈마주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항상 닫고 지낸다.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창문을 닫고 지낸다. 이점은 조금 아쉽다. 그치만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으니 텐션 떨어진 내 생활을 다시 반강제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 우리나라.. 2018. 6. 6. [그림연습] 긁적긁적... 긁적긁적거리는 모습을 그렸다. 드디어 어느정도 손에 익었는지 연필로 그릴떄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옮겨가며 연습하다가 역시 포토샵으로 정착. 포토샵이 가장 편한 듯 싶다. 타블릿이 서서히 적응 되가는것 같다. 그리기 시작한 것은 7시즘 이었는데 다 그리고 업로드 하려고 보니 9시가 다되었다. 사실 금방 완성 할 수 있었는데, 채색하는데 있어서 머리카락 부분에 하얀색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브러쉬의 모드를 표준으로 바꾸니 다시 덧칠을 해도 진해지지 않아서 겨우겨우 완성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가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배우는 것이 아주 기억에 잘남는 듯 싶다. 역시 고생해서 얻은 것은 쉽게 잃지 않는 것은 배움에서도 똑같나보다. ㅎㅎㅎㅎㅎㅎ 앞으로 .. 2018. 5. 13. [그림일기] 고마운 사람들 어느 순간부터 생일이 크게 기쁘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날과 다를 것 없었다. 축하해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축하를 받고 있어도 그 순간 뿐이고 생일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생각없이 지내다 "너 다음주 생일이네?"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아 내 생일이구나." 축하를 받으면 "응 고마워."가 전부였다. 그치만, 매번 이렇게 생일때마다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 어쩌면, 이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생일일 뿐인건데, 다들 고맙고 사랑한다. =) 2018. 5. 10. [그림일기]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 오늘의 일기 -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나는 나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사람들 앞에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불안, 불신, 부정 투성이었다. 무엇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내가 될까?" 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니, 될 것도 안되게 만드는 경우도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뜩 책 소개와 더불어 간접적으로 접하지만 직접 읽은 듯한 느낌을 심어주는 로샤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읽고 생각에 잠겼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먼저 나를 사랑해주는가. 나는 왜 '익숙한 것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라'는 말을 꼭 인간관계에서만 찾으려고 했었는지 모르겠다. 세상 어떤 것보다 나에게 익숙한 것은 나 자신이며, 익숙한 것에 속아서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은 나다움을 잃는 것 .. 2018. 5.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