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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고마운 사람들

by 윤공룡 201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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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부터 생일이 크게 기쁘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날과 다를 것 없었다. 축하해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축하를 받고 있어도 그 순간 뿐이고 생일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생각없이 지내다 "너 다음주 생일이네?"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아 내 생일이구나." 축하를 받으면 "응 고마워."가 전부였다.


 그치만, 매번 이렇게 생일때마다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 어쩌면, 이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생일일 뿐인건데, 다들 고맙고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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