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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117

엄마 밥 잘 챙겨드세요 엄마가 늘 전화로 말씀하세요. "자취하면 밥 잘 챙겨 먹어야 한다~" 그래서 그럴까요, 전화를 하면, 서로 밥 잘 먹었는지 묻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요즘은 엄마한테 전화만 하면, 절대 노린 것이 아닌데도 엄마는 항상 식사 중이셨어요. 엄마가 전화를 걸어올 때도 항상 드시고 계시던... 하하. 그러다가 제가 하루는 직접 말했어요. "엄마, 요즘 전화할 때마다 항상 먹고 있던 것 알아?" 너무 웃겨서 웃던 저, 아니라며 성내던 엄마도 결국 웃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에요. 엄마가 지금처럼 유쾌하게 즐기면서 항상 잘 드시고 다니시면 좋겠어요. 2019. 7. 24.
1년, 또 다른 여정 작년 6월. 일을 그만두면서 하고 싶었더 것을 도전했어요. 무작정 좋아하는 것에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하나로 시작을 했고, 그렇게 지금까지 1젼을 그려왔네요. 1년동안 일을 하며서 병행한 그림일기. (사실 6개월 쉬면서, 6개월 일하면서 했어요. 하하...) - "그림에만 몰두해서 작업하시는 작가님들도 많은데, 일과 병행하면서 느릿느릿하면 이도저도 못하는 것 아닐까?" - "내가 이렇게 하면 나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들한테도 추월당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제 위치를 깨닫고 보니,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왜냐면, 전 늘 맨 뒤에서 달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누군가가 추월할 수 없는 위치죠. 제가 맨 뒤기 때문에 =)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조바심도 들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고 .. 2019. 7. 18.
꿈 구매(Lotto) 매주는 아니여도, 생각날 때 마다 로또복권을 사는데요. 한 주 시작할 때 사두면 금방 평일이 지나가고, 추첨일이 오더라구요. 어쩌면 평일을 빨리 지내고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도 아마 설마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ㅎㅎㅎ 당첨이 된다면, 얼른 꿈을 위해서 투자해보고 싶네요. 물론 지금도 열심히 투자는 하고 있지만요! 꿈을 포기하지 않기에, 낙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들 꿈 구매 하고 계시나요 - 2019. 7. 14.
편두통 오늘의 그림일기(일러스트) 편두통이 있던 날. 왜 갑자기 머리가 콕콕 찌르듯 아픈지, 왼쪽만 아픈 것을 보니 편두통 같은데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전 날, 저녁. 샤워를 하면서 아주아주 뜨거운 물로 푸우우우욱 피로를 씻어내고, 뜨거워진 몸 탓에 덥다고 느껴서 그런지, 이불도 안덮고 팬티만 입고 잠들어 버렸지요. 어쩐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불을 어디서 찾아왔는지 머리 끝까지 푹 뒤집어 쓰고 있었고, 그때부터 편두통이 시작된 것 같아요... 감기몸살의 전조증상일까요. 여러분들 덥다고 훌러덩 벗고 자면 안돼요. ㅠㅠ 꼭 꼭 이불을 배는 덮어주고 좋은 밤 보내세요 ~ =) 2019. 7. 11.
긍정의 부작용 머리론 알지만, 몸이 안 따라줘서 행동을 못하는 요즘이에요. 사실, 요즘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 네네, 바로 저의 긍정적인 성격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뭐든 언제하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럴까요. 너무너무 긍정적이라 모든 일에 천하태평하며... 늦어도 긍정. 하지 않아도 긍정. 몰라도 긍정. 그저 긍정... 어쩌면 긍정적인 성격이 가지고 오는 일상에서의 부작용은 '나태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나'자신에게 조금 더 엄격해져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2019. 7. 7.
좋아하는 일을 하는 방법 어쩌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당장 취업을 해야하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도 없었기에 핑계처럼 들릴지 모르겠어요. 취업만 쫓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쫓아 젊을 때 시도해보는 게 좋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시작한 어릴적 꿈인 개그맨 도전 !! 하지만 역시 세상은 쉽지 않았고, 개그맨이 되려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꼭 개그맨이 아니여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겠구나 생각한 뒤, 지금은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하하... 근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서 억지로 다른 일과 병행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이 일이 하기 싫었었는데, 생각을 윤긍정답게 바꿨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면? 좋아하는 일을 하게.. 2019. 7. 4.
다육이 사무실에 두었던 다육이가 시들시들해져서 화장실 가는 길목에 두었어요. 그렇게 그 다육이의 존재를 잊고 지낸지 벌써 몇개월 지났고, 문뜩 그 녀석을 마주쳤죠. 근데 그 시들시들해진 녀석이 새파란 잎과 함께 작은 꽃을 피웠지뭐에요. 분명 다 죽어가서 밖에 내둔건데, 이 녀석에게는 이 환경이 맞았나봐요.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가 이 녀석을 헤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그렇게 꽃을 피운 녀석을 한참동안 보고, 기특함을 느꼈죠. 이제부터라도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2019. 7. 2.
도형들이 사랑하는 방법 도형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도형들은 서로에게 자신을 희생해서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는 사랑을 합니다. =) 저희가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꼭 희생이 강요되는 사랑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희생을 해가며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사랑을 하면, 그 어떤 커플보다도 세상 아름답고 사랑스런 커플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사람으로 그리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도형으로 그려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의미는 잘 전달되게끔 그려져서 스스로가 뿌듯한 그림일기. 다들 이쁜 사랑 하세요~ 2019. 6. 30.
일 하기 싫은 순간 일을 열심히 하고 이제 마지막 검토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맙소사. 갑자기 눈에 띈 하나의 오류. 회사에 출근하고 사무실을 화장실 빼고는 단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는데, 데이터가 맞지 않을 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하기도 싫은데요. 허허...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안 들지요. 확인만 해서 모두 맞으면 깔끔하게 끝나는 일인데, 오류로 인해 모든 것이 다 엉망이 되고, 의욕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ㅠㅠ 수습하고 오류 해결하고 다시 확인하고 등... 몇 배는 더 힘들게 작업을 마쳐야 하고, 물론 수습하는 것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내일의 '나'에게 넘기고 오늘은 우선 칼퇴근을 합니다. 깔깔. 이렇게 늘 미래의 나에게 미뤄버리는 습관은 좋지 않지만, 정말 너무 하기.. 2019. 6. 27.
눈물버튼 우리 모두는 각자의 눈물 버튼을 갖고 있을 겁니다. 전 노래 중에서 제 눈물버튼 곡은 무한도전이 부른 "그래 우리 함께"인데요.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늘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물도 안 나오고, 뒤처지는 기분인데 그 모든 것들을 이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그래도 돼, 그럴 땐 그랠 수 있어, 괜찮아,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잘하고 있어."라며 위로하는 기분. 그래서일까요, 늘 이 노래를 들으면 눈물부터 핑 돌곤 하더라고요. 1. 때론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들었잖아, 2. 혼자 걷는 이 길이 막막하겠지만, 느리게 걷는 거야 천천히 도착해도 돼. 3. 괜찮아 잘해온 거야, 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 거야, 지지마 지켜왔던 꿈들 이게 .. 2019. 6. 23.
양말 랜덤배송 양말을 사는데 색깔들이 너무 이뻐서 선뜻 선택을 할 수 없을 때, 랜덤 배송이라는 이벤트는 정말 제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랜덤 배송으로 고민을 덜 수 있는데, 게다가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하게 보내준다는 말에, 단박에 색깔은 랜덤 배송을 시켰습니다. 그렇게 양말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 택배 상자를 보니 설레더라고요. 택배를 확인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죠. 하하. 바로 신나게 양말 택배 상자를 뜯어보니. 응....?! 맙소사 네요. 분명 랜덤 배송이었는데, 보라색으로 전부 날아왔지 말입니다....... 랜덤 배송 가격에 보라색 산 것 같아서 기분은 좋지만, 내심 여러 색깔이 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매일 같은 색 양말을 신고 다니면 사무실에서 같.. 2019. 6. 18.
암막커튼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강합니다. 주말 아침도 늦잠을 못자고 얼굴에 내리쬐는 햇빛에 일찍 깨버리자 필요함을 느낀 암막커튼. 바로 쇼핑몰에서 크기 잘 재서 주문을 했답니다. 암막커튼이 빠르게 도착하고, 바로 설치를 했는데... 맙소사. "가로 세로 길이가 반대였다니!" 결국, 3/4만 가려진 채로 지냈답니다...ㅎㅎㅎㅎ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난지라 다시 하나 더 추가로 구매해서 달았어요. 양쪽으로 착 착 ~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