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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

다육이

by 윤공룡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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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두었던 다육이가 시들시들해져서 화장실 가는 길목에 두었어요.

그렇게 그 다육이의 존재를 잊고 지낸지 벌써 몇개월 지났고, 문뜩 그 녀석을 마주쳤죠.

근데 그 시들시들해진 녀석이 새파란 잎과 함께 작은 꽃을 피웠지뭐에요.

 

분명 다 죽어가서 밖에 내둔건데, 이 녀석에게는 이 환경이 맞았나봐요.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가 이 녀석을 헤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그렇게 꽃을 피운 녀석을 한참동안 보고, 기특함을 느꼈죠.

이제부터라도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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