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117 동생의 습득 능력 동생과 저는 사이가 참 좋은데요. 늘 싸웠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요즘은 장난을 쳐도 능구렁이마냥 잘 받아치는 사이가 되었어요. 편안히 쉬고 있는데 어느날 동생이 연락이 오더라구요. "뭐하니~?" 어김없이 장난기가 발동한 저는... 정말 소름돋는 말투로 답장을 카톡 답장을 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동생은 반응했지만... 그 침착함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더라구요. 바로 받아쳐버리는 동생의 습득 능력... 다시는 이런 장난 치면 안되겠네요. =) 그치만 제 동생은 제가 블로그 하는 것을 알지 모를지.. 모르지만, 동생아 오빠는 동생이를 많이 사랑한단다! 나중에 더 더 더 나이 들어서도 철없이 장난치는 오빠를 잘 받아주렴 ㅠㅠ 2019. 4. 2. 말은 쉬운 "잘할거야." 요즘 잘할 수 있다는 말을 여기저기 많이 하고 다녔어요. 주변 사람들이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무엇인가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전했죠. 그렇게 열심히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보니, 정작 제 자신에게는 잘할 수 있다는 말보다는 잘할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어떻게 해... 라는 등 차가운 말만 했더라구요. 오늘부터 저에게도 잘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따듯하게 대해주려구요. 제가 제 자신을 먼저 챙겨야 소중한 주변 사람들도 챙길 수 있기에!!! 2019. 3. 31. 집중을 하다보면 집중을 하다보면 요즘은,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하게 돼요.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배가 고픈지,밥은 거르는지,전혀 생각없이 열심히 몰두한 뒤. 작업을 끝내고 나서는 대충 먹거나 혹은 거르곤 하죠. 하지만 물리적인 배부름보다 심리적인 배부름이 더 큰 요즘. 이럴 때 열심히 해야겠지요 하하하 =) 2019. 3. 20. 우울함으로 잃은 친구 관계 오랜 사이 서로를 봐온 친구인데요,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하였더라구요. 저는 친구가 우울해 할 때 마다 조용해지고,말과 의욕이 없어지는 것을 알아차려서 챙겨주기 바빴는데, 막상 그런 기분을 잘 아는 친구이다보니,제가 우울해서 무기력할 때 공감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나봐요. 그땐말을 너무 심하게 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말하지 못했던 것도 답답했고,그런 기대를 했던 것도 답답했네요. 제가 아무말 안해도 알아줄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 결국 친구관계를 잃게 되는 길이었다니. 2019. 3. 17. 신분증 검사 여태 신분증 검사를 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경험했어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진 몰라도, 유독 신분증을 오랫동안 뚫어져라 보시면서 의심을 하신 이모님.결국 의심의 결과는 "생년월일이 언제에요?"라는 물음을 낳았지요. 사실 제 신분증은 군전역하고 바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운전면허증이에요.제가 봐도 머리 짧은 저의 모습과 지금의 저의 모습은 다르지만, 얼굴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신분증 검사를 안당했더니 그사이에 얼굴이 나이가 들어버린걸까요. 갑자기 슬퍼진 하루였습니다.그래도 신분증 검사를 했다는건 아직 어려보인다는 증거아닐까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봅니다.=) 2019. 3. 12. 자린고비 생활 요즘 가장 큰 고민들은 바로 사고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그것도 모든 상품들이 전부 고가의 제품이라는 점...코딱지만한 월급으로 고정지출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으로 구매하기엔 너무나 큰 상품들 ㅠ^ㅠ어쩔 수 없이 몇달은 모아 하나씩 사야하는 상황이지요. 저는 고가의 상품을 살 때 항상 엄청난 생각과 고민을 거친 후 구매를 해요.노트북은 무려 8개월을 고민하다가 샀죠.(그 기간에 새로 나온 제품들도 보고 공부하고...) 공기청정기는 고민한지 한달이 다되어가지만,컴퓨터 같은 경우는 네 달이 되었고...아이패드프로의 경우는 반년이 넘어가네요. 다 필요로 하긴 하는데,우선순위를 매겨도 보고,가격이 떨어졌나 살펴도 보고...여러모로 구매 계획을 세워보지만, 정답은 자린고비 생활을 통해 돈을 모아서 모두 싹.. 2019. 3. 5. SNS를 하는 이유 저는 소박하지만 광대한 소망이 있어요. 제 그림을 통해 누군가가 한사람이라도 따듯한 감정을 느끼거나,제 일상을 통해 한 사람의 일상도 소중해졌다는 얘기를 듣는!!! 우리 모두 매일매일 일상을 보내고 있고,각기 다른 일상을 보내며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잖아요. 혼자 만드는 일상이든, 함께 만드는 일상이든,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행위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살아있음을 공유하는 것 같아요. 제 일상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고,여러분의 일상을 제가 함께 나눌 수 있다는게 기쁘답니다. 2019. 2. 27. 최선의 선택 우리가 지금 이렇게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함께 웃고 떠들 수 있고 많은 정보들을 교환하고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택의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인연인 닿지 않을 수도 있었고, 어떤 일이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사실 이 생각은"내가 과거에 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텐데..."라고 생각을 해봤자,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인데,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했던 생각이에요.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숨쉬고 글을 쓰고 웃을 수 있는 것은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서 도착한 결과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여러분들을 만난 것이 최선의 선택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이에.. 2019. 2. 20. 흐트러져도 괜찮아 밥먹을 때어딘가 불편하면 한쪽 팔을 기대서 먹어보면 편해지고 공부할 때어딘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무릎을 꿇고 해보면 편해질 때가 있어요. 그렇듯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생활할 때흐트러지는 것은 오히려 윤택한 생활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그러니까 가끔은 삐딱한 자세나 혹은 삐뚫어지는 것이 도움이 될 떄가 있다는 것이죠!네, 한 번 쯤은 흐트러져도 괜찮다구요~ 2019. 2. 16. 옷, 쇼핑비용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집에 내려갈 때마다 항상 엄마한테 한소리를 들어요. '너는 돈 벌면 옷 좀 사 입지 언제까지 그 옷만 입을 거니?''추위도 많이 타면서 옷 좀 따듯하게 사 입고 다녀, 롱 패딩 같은 거도 사고!!!' 제 옷을 살펴보니...정말 옷에 돈을 안 쓰긴 했더라고요.쇼핑을 해본지가 얼마나 됐는지... 보풀 일어난 카디건이며, 하나밖에 없는 패딩. 그래서 올해부터는 달마다 10만 원 이내로 제 옷에 투자하는 쇼핑비를 마련했습니다. ... 그런데,깡패처럼 밀려오는 월세, 학자금, 식비, 공과금... 그래도 조금씩 아껴서 쇼핑비를 마련해 보려고요.흑흑. 2019. 2. 13.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세상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은 올 수 없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세상.그렇게 될 경우 인기 직종과 해야만 하는 힘든 일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서 세상이 안돌아가겠죠? 그렇다면, 그런 일들은 보상을 더 늘리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요? ㅠㅠ또 다른 문제가 생기니까 결국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 그치만 언젠가는 꼭 하고싶은 것을 하는 세상이 도래해서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며 일평생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그럼 하루종일 그림 그리면서 살고 싶어요. ㅎㅎㅎㅎㅎ 2019. 2. 9. 연휴 후유증 설 연휴를 잘 쉬고 출근한 오늘.정말 세상 무거운 몸이 아닐 수 없네요.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철푸덕 엎어져서는 뒤집어지고 누워서 계속 쉬다가...문뜩 든 생각. 내일 금요일. 갑자기 거짓말처럼 몸이 가벼워져서 그림까지 그렸지 뭐에요. 내일만 버티면 또 주말입니다 =) 후유증에 시달리지만 또 쉴 생각에 이렇게 기뻐하는 전...정말 단순한 것 같아요. 지금만 즐기는 ㅎㅎㅎㅎㅎㅎ 2019. 2. 7.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