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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24

아빠랑 닭 잡던 밤 아빠가 기르려고 사온 닭이 죽었다.안타깝지만 토종닭이라며 아빠는 손질(?)을 하기 시작했고, 닭의 냄새에 한 번 놀라고, 아빠의 닭 손질 실력에 또 한 번 놀랐던 하루.아빠는 어떻게 이것 저것 다 할 줄 아는 걸까? 아빠의 조건에는 모든 일을 다 할 줄 아는 것이 포함되는건가...난 아직 아빠 반만큼도 모른다. 아빠 반만큼의 나이는 먹었지몰라도... 그나저나 밤에 이렇게 칼질 하고 있으니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2018. 6. 19.
홍삼은 원래 초콜렛맛이 나는건가? 작년에 엄마가 건강 챙기기에는 홍삼만한 것이 없다며 떠먹는 홍삼진액을 주셨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홍삼을 자취방으로 가지고 왔다. 그상태로 그 홍삼은 책상 한켠에 방치 되었고 단 한입도 먹지 않았고, 아예 뚜껑조차 뜯지도 않았다. 항상 전화로 선의의거짓말을 하며 다 먹어간다며 잘 먹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엊그제 "아들, 동생은 홍삼에 곰팡이 피어서 다 버렸던데 넌 괜찮던? 이거 새로운거 하나 갖고가." 라고 하셨다. 아직 기존의 것도 그대로 있는데... 당황했지만 사실대로 고했다."엄마, 나 사실 예전에 갖고간 홍삼 뚜껑도 안뜯어서... 그거 먹으면 돼..." 그러자 엄마가 이놈아 그럴줄 알았다며, 그거는 곰팡이 폈을 수도 있으니까 버리고 새거 먹으라고 줬다. 그래서 또 어쩔 수 없.. 2018. 6. 8.
[그림일기] 뜻밖의 알람시계 2018.06.06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다. 사실 뜻밖의 알람시계가 생긴지는 한참 지났다. 내 핸드폰 알람시계는 7시30분인데, 뜻밖의 알람시계는 7시에 나를 깨운다. 바로바로, 공사현장이다. 2층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중이다. 내 방인 4층과 눈높이가 벌써 같아졌을 정도로 오래된 듯 하나, 사실은 얼마 안됐다. 건물 올리는거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올렸다. 그래서 요즘은 방 창문을 열어두기도 민망하다. 밖에서 공사하시는 아저씨들과 눈마주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항상 닫고 지낸다.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창문을 닫고 지낸다. 이점은 조금 아쉽다. 그치만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으니 텐션 떨어진 내 생활을 다시 반강제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 우리나라.. 2018. 6. 6.
[그림연습] 긁적긁적... 긁적긁적거리는 모습을 그렸다. 드디어 어느정도 손에 익었는지 연필로 그릴떄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옮겨가며 연습하다가 역시 포토샵으로 정착. 포토샵이 가장 편한 듯 싶다. 타블릿이 서서히 적응 되가는것 같다. 그리기 시작한 것은 7시즘 이었는데 다 그리고 업로드 하려고 보니 9시가 다되었다. 사실 금방 완성 할 수 있었는데, 채색하는데 있어서 머리카락 부분에 하얀색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브러쉬의 모드를 표준으로 바꾸니 다시 덧칠을 해도 진해지지 않아서 겨우겨우 완성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가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배우는 것이 아주 기억에 잘남는 듯 싶다. 역시 고생해서 얻은 것은 쉽게 잃지 않는 것은 배움에서도 똑같나보다. ㅎㅎㅎㅎㅎㅎ 앞으로 .. 2018. 5. 13.
[그림일기] 고마운 사람들 어느 순간부터 생일이 크게 기쁘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날과 다를 것 없었다. 축하해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축하를 받고 있어도 그 순간 뿐이고 생일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생각없이 지내다 "너 다음주 생일이네?"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아 내 생일이구나." 축하를 받으면 "응 고마워."가 전부였다. 그치만, 매번 이렇게 생일때마다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 어쩌면, 이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생일일 뿐인건데, 다들 고맙고 사랑한다. =) 2018. 5. 10.
[그림일기]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 오늘의 일기 -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나는 나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사람들 앞에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불안, 불신, 부정 투성이었다. 무엇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내가 될까?" 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니, 될 것도 안되게 만드는 경우도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뜩 책 소개와 더불어 간접적으로 접하지만 직접 읽은 듯한 느낌을 심어주는 로샤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읽고 생각에 잠겼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먼저 나를 사랑해주는가. 나는 왜 '익숙한 것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라'는 말을 꼭 인간관계에서만 찾으려고 했었는지 모르겠다. 세상 어떤 것보다 나에게 익숙한 것은 나 자신이며, 익숙한 것에 속아서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은 나다움을 잃는 것 .. 2018. 5. 9.
[연습] 타블릿 연습(시무룩) 타블릿을 구매했다. 초보자, 입문자들이 많이 쓴다던 와콤타블릿 소형으로 구매. 종이에 그리는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적응하는 데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달 정도는 계속 원하는 느낌을 못 살릴 것 같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1. 시선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 평소 종이를 보고 펜의 움직임을 보며 그렸다. 타블릿을 보고 그리자니 어떤 상황인지를 알 수 없고, 화면을 보고 그리자니 펜이 들쑥날쑥 위치도 엉성하고 엉망이다. 화면을 보고 그리는 것은 적응이 꽤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그리는 질감 종이는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드는 반면, 타블릿은 매끄러운 것도 아닌 사각도 아닌 말로 표현이 힘든 느낌이다. 연필, 색연필이 종이랑 닿는 부분에서 생기는 마찰이랄까, 그런 느낌이 없다보니까 생각.. 2018. 5. 4.
[그림일기]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 #.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책을 읽었다. 그림이 그려진 책이어서 이 작가의 그림체가 좋아 여러가지 사람들의 각도나 표정, 자세, 행동 등 참고 삼으려 읽었다. 그러다 문뜩 이 작가분의 삶에 있어서의 모든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그림실력이 부러워졌다. 그리고는 생각했다.'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한참동안 생각한 뒤 얻어진 결론은... '없다'. 내 또래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신이 하고 싶은 길에 올라섰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허나 나는 하고 싶은것만 바라보다 허송세월을 보낸 느낌이다.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전공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기도 하다. 모두 잡기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한쪽 길에 올라서.. 2018. 4. 26.
[그림일기] 비오는 날엔 역시 비오는 날엔 역시 불과 몇년 전만해도 '비오는 날'은 내가 좋아하는 날씨였다. 화창한 날씨도 물론 좋았지만, 비오는 날에는 그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좋았다. 비 냄새가 섞인 공기냄새와 더불어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 빗물을 밟고 지나는 자동차 소리, 이불 덮어 몸은 따듯한데 얼굴은 시원한 기분 등 여러모로 비오는 날은 내게 좋은 날이었다. 그런데 점차 비오는 날이 싫어진다. 아니 어쩌면 비오는 날은 생각도 많아지고 항상 들떠있는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 줘서 좋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비오는 날 나가는게 싫어진거다. 비가 올 때 안나가고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지나고나니, '너는 왜 비오는 날이 좋아?' 라고 물어본 사람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 그때 당시에는 '비오면 공기도 좋고, 특유의 분위기가 좋고, 무.. 2018. 4. 24.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
[일러스트기록] 백합꽃다발 캔버스 액자 완성 드디어 완성한 백합 꽃다발 캔버스 액자 사용 도구종이 : 캔버스 액자 (크기는 A4용지 2장 합친거 보다 약간 작음)선 :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2 (Staedtler pigment liner 0.2)색 : 신한 터치 마카펜 제작 후기 드디어 백합 꽃다발을 캔버스 액자에 완성했다. 캔버스의 크기는 A4 용지를 2개 합친 정도에서 조금 작다고 볼 정도의 크기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합 꽃잎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리려면 나뭇잎처럼 쭉쭉 뻗어나가기 보다는 약간 떨림을 이용해주면 된다고 했다. 인위적인 선보다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정면의 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피어난 꽃들을 그리는 것도 배웠다. 항상 꽃을 그릴때 어려워 했던 부분은 정면이 아니라 뒷면이나 옆면만 .. 2018. 4. 19.
[일러스트연습] 깔끔한 주방 일러스트 모처럼만에 그림일기나 캐릭터가 아니라 한 공간을 그려봤다. 하두 건물이나 공간 등을 안그린지 오래됐기에 펜을 잡아봤는데, 연습용 펜이라 그런지 많이 닳아 있어서 선굵기나 이런 것들이 너무나 제각각이었다. 그동안 주제를 통틀어서 드로잉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이 그림은 짧은 시간만에 완성했다. 무려 45분. 그렇다고 정성이 안들어간 것은 아닌데,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 냉장고를 그리는데에 있어서 각도가 주방의 구조들과 혼자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하였다. 아직 각도나 이런건 조금 더 신겨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속도에 있어서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게다가 선생님의 도움 없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마무리를 지었다니. 하지만 안좋은 점은 여전히 안좋았다. 그림을 어색하게.. 2018.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