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7

도형들이 사랑하는 방법 도형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도형들은 서로에게 자신을 희생해서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는 사랑을 합니다. =) 저희가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꼭 희생이 강요되는 사랑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희생을 해가며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사랑을 하면, 그 어떤 커플보다도 세상 아름답고 사랑스런 커플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사람으로 그리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도형으로 그려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의미는 잘 전달되게끔 그려져서 스스로가 뿌듯한 그림일기. 다들 이쁜 사랑 하세요~ 2019. 6. 30.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교환학생으로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요. 한국과 시차는 1시간 정도 여자친구가 빨라서 일까요, 저는 늘 피곤해 쩔어 살면서 일찍 자고 싶은데, 한국시간 밤 12시면 여자친구 시간 11시니까... 이르다고 느끼나봐요.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려본 만화입니다 =) 어쩌면, 제가 한시간 일찍 눈을 뜨는 만큼 여자친구를 한시간 일찍 생각하는 것을 알아주면 하고요. 저는 사랑꾼은 아니지만 뭐.. 크흠... 네, 확실한 것은 제 자신보다 여자친구를 항상 먼저,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끄러우니까 호다다다다닥... 다들 이쁜 사랑하세요!!! 2019. 5. 19.
"엄마덕분이야" 어렸을 때부터 저는 미술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미술을 하기에 집안 형편은 넉넉지 못했고, 자식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못시켜주는 부모님의 마음도 모르고, "다 엄마 때문이야 !!!!" 라고 해선 안될 말을 해버렸던 철없던 저였지요. 그때의 그 말이 엄마에겐 큰 상처, 평생 상처로 남았나 봅니다. 엄마에게 의견을 물을 때면 종종 "이건 엄마 때문이 아니지~?" 라며 농담을 하세요. (따흐흑) 언젠간 말할 거예요. 사실 엄마 때문이 아니라, 엄마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잘 클 수 있었다고...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고맙고 감사해요. 2019. 4. 17.
믿고 기다리기 퇴사하고 그림 그리며 지낸 지 6개월이 됐고,그렇게 아무런 결과물도 얻지 못한 채 집에서 눈치를 보고 지내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마트를 가는 길에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엄마는 내가 이렇게 놀고 있는 게 불안하지 않아? 왜 아무 말도 안 해?" 그러자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무 말도 안 해서 관심이 없는 게 아니야.네가 알아서 잘 해왔으니까, 이번에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 하고 믿고 기다리는 거지.아빠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물어보더라고. 아들은 뭐를 준비하는지 아냐고...엄마도 모른다 했지. 이 상황에서 너한테 걱정된다고 하면 잔소리로 들리고 스트레스밖에 더 받겠니?" 엄마는... 답답했을 텐데 6개월째 저를 믿고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이.. 2018. 12. 5.
엄마, 이제 내가 알려줄게요 얼마전 엄마 허리가 편찮으셔서 서울쪽 병원에 다녀왔어요.같이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문뜩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그려야겠다 싶었지요. 어렸을 때는 항상 엄마가 음식을 먹는 방법, 문제를 푸는 방법, 저 물건이 어디에 쓰이는지 등등모든 것을 알려주고 설명해 주었어요. 아마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셨겠죠 =)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제가 커가면서 엄마에게 제가 알려드리는게 많아지더라구요.음식을 먹는 방법, 어떤 나라 음식인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이게 뭔지, 등등어렸을 때 엄마가 알려준 그대로를 제가 엄마에게 알려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괜히 마음이 찡했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엄마가 안쓰러워보였어요.세월이 많이 지났구나도 느끼고... 여러모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에.. 2018. 11. 5.
다음생에서도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항상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다. 이기적인 질문인 걸 알면서도 ... 간절하다고 평상시부터 느끼고 있었던 질문."엄마는 다음생에서도 내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평상시에 엄마랑 워낙 친구처럼 터울없이 지냈기에 아무 생각없이 엄마한테 물어봤다.당연히 돌아올거라고 예상한 엄마의 대답은"야 이놈아, 다음생에는 너같은 아들로 태어날꺼야." 였는데... 고심을 하더니 만약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너네가 속을 썩이길 했니 뭘했니 라며"엄마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로 태날 수 있지 그럼."이었다. 역시, 엄마는 엄마였다.엄마가 왜 엄마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답이었다.엄마앞에서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마음은 참 고맙기도하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너무 들었다.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더 더 더 더 더 효도하.. 2018. 7. 17.
엄마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술을 마시면 술냄새가 엄청 심하게 난다. 맥주 500cc를 마시던, 3000cc를 마시던, 소주 3-4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가 난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엄마아빠한테 가서 "엄마~~ 아빠~~ 아들왔어~~~" "으유~ 술냄새 이놈아, 너같은 아들 둔적 없어!!" 하는 반응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꾸자꾸 하게 된다. 어제도 술을 맥주만 마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소주 댓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 나니까 빨리 가서 씻고 자라고 내팽게쳤다... 그래서 호다닥 씻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드르렁드르렁 잠을 잤고, 자면서 내일 아침에 진짜진짜 얼큰한 콩나물국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맙소사. 다음날 아침에 냄비에 보기만해도 엄청 얼큰해보이는 콩나물국이 떡하니 있지 않은 것인가...엄마의 힘은 어디까지..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