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함께 일하던 조교 후배녀석이 나에게 볼일이 있다고 학교를 찾아왔다.
빈손으로 오기는 모했는지, 멀리서부터 손에 쥐고오는 종이가방이 이 후배녀석보다 눈길이 갔다.
같이 일하던 때에도 나에게 비수를 날리며 장난치곤 했던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취향을 모를 줄은...^^
마카롱을 안먹는 나였다.
하지만, 고맙게도 여자친구는 마카롱 귀신이다.
그리고 나도 즐겨 먹는건 아니지만 있으면 먹긴 하니까 여기까지 와준것 만으로도 사실 고마웠다.
요롱코롱 ? 요롱카롱 ? 발음이 귀엽다.
"요롱카롱" 이라는 마카롱 전문점이다.
학교랑 꽤나 떨어져 있는데... 멀리까지 가서 사왔다. ㅎㅎ
위치는 여기~
요롱카롱의 명함이 함께 들어있다.
마카롱을 맛있게 먹는 법을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주인장님께서는 아주 친절하게 명함 뒤에 유익한 정보를 넣어주셨다!
역시 구매하고 바로 먹는 것 만큼 맛있는게 또 없지.
색깔도 아주 핑크핑크한게 이쁘고 좋다 =)
마카롱이라는 녀석은 이렇게 들어있다.
6개의 형형색색의 마카롱이다. 일단 외형은 너무너무 이쁘다 ...
어떻게 먹으라고 만든건지 모르겠다. 이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다ㅠ^ㅠ
뒷배경이 이쁘지가 않으므로, 깨끗한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근접해서 찍은 사진이 내가 찍었지만 정말 먹음직스럽다
이... 영롱한 마카롱의 빛깔을 보고 있자니 뭔가 우주같다.
특히 저 3번째 형형색색...
선물받은 위의 마카롱 가격은 12,000원 이라고 한다.
기본 마카롱은 1,800원부터 여러 첨가물이 들어갈 수록 2,200원까지 조금씩 비싸지는 것 같다.
그리고 시식해본 결과.
음?
마카롱이 이런 맛이구나 를 깨달았다. 가격 값어치를 하는구나...
사르르 녹는 느낌인데 뭔가 녹고나서 뭉쳐있는 녀석들을 오물오물 해서 먹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일반 과자나 군것질 거리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느낌이다.
맛도 달콤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6개중 달달하고 커피보다는 에이드류 음료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 가장 적당한 것은
2번째 주황색의 마카롱과 3번째에 있는 우주마카롱 이다.
그리고 맨 바깥쪽 민트색에 있는 가운데 노란 드래곤볼 같은 것은 '오징어땅콩' 과자다.
설마 했는데, 오징어땅콩 과자 였다!
오땅 빼고 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
(확고한 취향)
정말정말 정말로 멀지만 않다면 내돈주고 한번 더 사먹을 의향이 있다.
아 그리고, 다시 한번 선물해준 후배녀석에게 고맙다고 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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