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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작품

[일러스트 기록] #9. "군자란" 그리기, 어울리는 꽃말을 가졌구나

by 윤공룡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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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채색과정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방향으로 꽃봉오리를 피우는 '군자란'이다.

사실 군자란 이라는 꽃을 일러스트 그리기를 통해서 처음 들었다. 근데 이쁘다.

이 꽃이 다양한 방향에서의 꽃들을 그리기에 적합한 꽃임에는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여러방향의 군자란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아직 옆모습인 것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옆모습을 그리면 상당히 꽃이 어색해보인다고나 할까......?

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같다.


그릴 때 방향이 상당히 중요하다. 자칫하다간 혼자 엉뚱한 줄기에서 자란 녀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운데 꽃이 메인인데 저녀석보다 오른쪽 뒤에 있는 녀석이 더 커서 시선을 뺏긴다.

(사람이든 꽃이든 뭐든 크고 봐야 하는 것인가 ㅠㅠ)


채색 하는데 있어서 그라데이션을 어떻게 주어야 할 지 많이 연습한 결과물이다.

그라데이션이 자신이 없었기에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정한 색이 바로 위의 색이다.

수술부터 노란색으로 색칠한 후 정교하게 꽃잎을 색칠해 주었다.


내 온갖 신경을 다 그림에 쏟아부워야 가능한 작업이다..... 후. 힘겨웠다.


군자란

<완성품>


이렇게 완성해서 보니 정말 이쁘다.

사실 가장X1000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여행다니면서 내가 보는 것을 직접 그리고 싶어서 시작한 일러스트인데, 이제 아름다운 꽃들도 내가 보는 족족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뭔가 민속놀이(?) 화투에나 있을 듯한 느낌의 꽃과 색감이지만 너무너무 이쁘다.

내가 그려놓고 이쁘다. (엄마가 나를 보는 느낌이 이런걸까?)


그리고나서 감상에 빠졌다가 상당히 우아한 꽃처럼 보이는 이녀석의 꽃말이 문뜩 궁금해졌다.

검색해보니 이 군자란 녀석의 꽃말"우아함, 고귀함" 이라고 한다.


생긴것에 걸맞는 의미를 지닌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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