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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2

[그림일기] 고마운 사람들 어느 순간부터 생일이 크게 기쁘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날과 다를 것 없었다. 축하해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축하를 받고 있어도 그 순간 뿐이고 생일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생각없이 지내다 "너 다음주 생일이네?"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아 내 생일이구나." 축하를 받으면 "응 고마워."가 전부였다. 그치만, 매번 이렇게 생일때마다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 어쩌면, 이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생일일 뿐인건데, 다들 고맙고 사랑한다. =) 2018. 5. 10.
[그림일기]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 오늘의 일기 -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나는 나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사람들 앞에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불안, 불신, 부정 투성이었다. 무엇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내가 될까?" 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니, 될 것도 안되게 만드는 경우도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뜩 책 소개와 더불어 간접적으로 접하지만 직접 읽은 듯한 느낌을 심어주는 로샤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읽고 생각에 잠겼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먼저 나를 사랑해주는가. 나는 왜 '익숙한 것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라'는 말을 꼭 인간관계에서만 찾으려고 했었는지 모르겠다. 세상 어떤 것보다 나에게 익숙한 것은 나 자신이며, 익숙한 것에 속아서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은 나다움을 잃는 것 .. 2018. 5. 9.
[연습] 타블렛 1주일 연습 중 타블렛 연습한지 1주일 정도 된건가,이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연습중이다. 그냥 기본 그림판에 그리는 것도 좋지만, 추후 편집이나 모든것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아닐까 싶다.비록 지금 적응하느라 힘들진 몰라도 ㅠㅠ 그보다 타블렛 생각보다 편하긴한데, 정말 종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게다가 너무 좁은 느낌이 강해서 ... 우선 종이에 계속 그림 연습하면서동시에 타블렛으로 조금씩 옮기는 작업을 해봐야겠다.ㅠㅠ여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그려보고 싶다... 2018. 5. 7.
[그림일기] 저녁엔 역시 야구경기지 2018.04.28 그림일기야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다. 늘상 한화팬이라고만 하고 관람을 하진 않았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진 않았으니..한때 한화이글스가 꼴찌만 했을 때..."1등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꼴찌가 이길 때 재밌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매경기 챙겨봤더니, 어느 순간 애정이 생겨버렸다. 야구가 하지 않는 시즌이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렇게 야구를 보다보니 점차 야구장 관람도 다니고, 한화이글스 뿐만 아니라 야구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러 구단의 경기를 보고 하다보니 저녁시간은 야구보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날 야구를 못보면 자정 즈음 해주는 오늘의 야구를 보며 어떤팀이 이겼고 누가 잘했고 누가 실책했고를 챙겨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치만, 여러 구단의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 2018. 4. 30.
[그림일기]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 #.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책을 읽었다. 그림이 그려진 책이어서 이 작가의 그림체가 좋아 여러가지 사람들의 각도나 표정, 자세, 행동 등 참고 삼으려 읽었다. 그러다 문뜩 이 작가분의 삶에 있어서의 모든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그림실력이 부러워졌다. 그리고는 생각했다.'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한참동안 생각한 뒤 얻어진 결론은... '없다'. 내 또래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신이 하고 싶은 길에 올라섰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허나 나는 하고 싶은것만 바라보다 허송세월을 보낸 느낌이다.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전공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기도 하다. 모두 잡기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한쪽 길에 올라서.. 2018. 4. 26.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
[그림일기]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이 들어오면 정말 누가 맡겨놓은 돈 가져가는 듯이 후후훅후훅훅훅 빠져나간다. 들어올 때의 기쁨은 찰나일 뿐. 입금내역을 제때 못보아 출금내역까지 함께 보고 있으면 월급날이 월급날같지 않다.어제 다음날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며 마지막 소비로 그렇게 먹고 싶던 뿌링클도 먹고 했는데, 이건 너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다. 그래. 까짓거. 조금 더 아껴쓰면 되는거고, 지금 아껴쓰는 습관 들여서 부자되라는 의미일테니, 아낌없이 아니 아껴서 생활해야겠다.월급날과 동시에 긴축 돌입을 해야겠다. 따흐흑. + 선물받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너무너무 고맙다 ^.^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보이는 느낌이다.아니 어쩌면 생동감도 생동감이지만, 뭔가 더 아기자기한 느낌도.. 2018. 4. 17.
[그림일기] 주말에는 상쾌하게 목욕하기 사우나를 어렷을 때 부터 좋아했다. 주말이면 아침마다 사우나에 가서 땀빼고 목욕하고 나오는게 어느덧 일요일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자취를 하면서 이 생활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사우나를 안한지 꽤 오래 됐다. 모처럼만에 집에 내려간 김에 못갔던 사우나를 좀 가보자 하며 일요일 점심때쯤 준비해서 갔다. 1차적으로 건식사우나에서 땀을 쫙 빼주고, 냉탕에서 다시 충전. 그 다음부터는 습식사우나와 냉탕을 왔다갔다 들락날락 거리며 땀을 빼줬다. 땀을 많이 빼면 안좋다고 들은 것 같아서 중간중간 물도 마셔주고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역시 주말에는 사우나를 해줘야했다. 찌뿌둥 하던 몸이 괜히 말짱해지고 풀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렇게 뽀송뽀송한 머리와 몸을 만들어 집에 도착하면 이불에 눕자마자 바로 잠.. 2018. 4. 16.
[일러스트 연습] 디즈니성 그리기 !!!!!!!!! 이 디즈니 성으로 말할것 같으면,여자친구가 파스쿠찌 카페에 앉아서 시험 공부를 할 때,나는 카페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면서 완성한 성이다. 사실 연습용으로 A4용지 한장 꺼내서"내가 과연 이 성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약해빠진 생각으로 시작했다.(사진을 보니 엄두가 안났다. 무슨정신으로 시작한걸까.) 어디부터 그려야 할지 모르는 순서탓에 앞쪽이 아닌 윗쪽부터 그리기 시작해서...상당히 난항을 겪었던 작품이다.이와중에 손에 힘 빼는 연습도 못해서 손아프고, 힘 잔뜩 들어가고,선이 삐뚤빼뚤하고, 위치가 어정쩡하고... 투성이다. 그치만, 끈기있게 그린 결과 약간의 변형이 있지만,디즈니랜드 디즈니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감격과 벅참. (짝짝짝) 여자친구가 앞에서 대단하다며 컬러링북에나 나올법한 그림이라고 칭찬까.. 2018. 3. 21.
[일러스트 연습] 경기대학교 4강의동 복도 그리기 추웠던 겨울에 그린 경기대학교 4강의동 !!! 고등학생 친구들이 경기대학교를 들어오기 위해 치열한 입시경쟁 하던 때, 감독으로 복도에 있다가 그렸던 그림이다.항상 사진이나 핸드폰의 작은 액정화면 속 모습만 그리다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그리는 것이라 그런지 상당히 어색했던 상황이었다.게다가 이 그림의 왼쪽편과 오른쪽편의 보이는 양? 면? 보이는 각? 아무튼.그림처럼 상당히 비대칭적으로 보여서 어떻게 그릴지 막상 시작하기는 했으나 막막하기만 했다. 차차 그려 나가다 보니 어느정도 구도가 잡혔지만서도 왼쪽편은 ㅈㅇ이의 공간 부족으로더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이날 상당히 추운날씨로,경기대 입학을 위한 면접이 있던 만큼 조용한 복도에서 대기중인 학생들이각 강의실 앞에 면접 대기용 의자에 앉아 있었는.. 201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