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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29

[그림일기] 무서워하는 모습 2018.04.02영화를 보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와서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워낙 겁이 많은 우리라서 서로 놀라고 서로 놀란 모습을 서로 놀리기 바쁘다. 마침 어제 본 영화에서 순간 무서운 장면이 나왔다. 무서운 영화가 아니었는데도 나오는 바람에 예상치 못하게 놀라게 되었다. 나는 그냥 크게 놀라지 않아서 마음 추스리고 여자친구를 봤다. 맙소사. 계속 손으로 눈을 가리고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ㅎㅎㅎㅎㅎㅎㅎ 또 며칠간 놀릴 거리가 생긴 듯 하나 놀림 당한느 모습도 좋아서 자꾸 놀리고 싶은게 있다. 미안한데 나는 아직 초등학생 마음이 남아 있나보다.... 어휴. 빨리 철들어야 할텐데 ^^... 이 장면 한번 그려봐야지 하고 보는 내내 .. 2018. 4. 3.
[그림일기] 개미같은 베짱이 =) 금요일날 한가할 때 그린 그림이다. =)한가하면 진짜 한가하고 바쁘면 진짜 바쁜 행정조교 일 특성상 한가해서 그려본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는데에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는 그냥 지금 상황을 단순화해서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막연한 생각이나 느낌, 상황 등을 그리다 보면 더 집중이 잘 된다. 무언가를 그려내야한다. 무언가를 그릴 때 똑같이 보여야 한다 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그런가 ? 그래서 그려본 2018.03.30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서의 모습이다.그려놓고 보니까 너무 웃기다. 진정한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 같은 모습 아닌가?금요일 하루 중 가장 열심히 한 활동중 하나가 블로그 관리라니, 맙소사다. 키보드도 열심히 두둘기고 마우스 클릭도 열심히 딸깍딸깍!!내 모니터만 안보여주면 나.. 2018. 4. 2.
[그림일기]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크게 준비한 것이 아니여도 어디 멋지고 예쁜 장소를 가야하는 것도 특별한 시간을 내야하는 것도 아닌 .. 항상 특별한 것만 할 수도 없고 항상 특별한 장소에 가서 데이트를 할 수도 없다. 나는 그냥 카페에 앉아서 음료 마시며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오늘의 있던 일 어제의 있던 일 다양한 일들을 얘기하다가 문뜩 정적이 오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 그 정적마저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어쩌면 급박하게만 돌아가는 현대시간에서 여유 조차 허용되지 않는 일터에서 지친 나를 보듬어주고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냥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 2018. 4. 1.
[일러스트연습] 습관처럼 올려다본 밤하늘 습관처럼 올려다본 밤하늘. 서울에 일러스트를 하러 수원에서 광화문 왔다갔다 하던 아주 예전의 수요일.평상시에도 달을 워낙 좋아하던 터라 습관처럼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달을 찾았다. =)높은 건물들 빌딩들 사이를 걸으면서 마치 빌딩 옥상에 걸린듯 매달려 있는 달을 보면서, "아, 이거 나중에 일러스트로 그려보면 좋겠다. 내가 보이는 대로 그려보면 좋겠네" 했었다. 지금에서야 그린 도심의 밤하늘이다. 채색을 안했는데, 꽤나 웹툰처럼 보이는 느낌도 있다.빌딩숲에서 하늘을 올려다본 관점으로 그렸는데, 내가 직접 보고 기억하는 장면이랑은 다소 차이가 있다.그래도 가장 비슷한 장면으로 그려보았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도시에 떠있는 달은 뭔가 외로워 보이는 느낌이 있다.왜그런지는 모르지만 본가에서 보는 달이랑 도시에.. 2018. 3. 30.
[일러스트 기록] #10. '능소화' 그리기 '능소화' 라는 꽃은 일러스트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이 꽃은 상당히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인데, 내가 그린 꽃은 왜이렇게 약해보이는지 의문이다. 저번 군자란의 경우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었다면,이번 능소화의 경우는 중력을 그대로 받고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다.넝쿨의 느낌? 능소화 역시 꽃말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는데,"명예", 또다른 꽃말은 "그리움" 이라고 한다. (꽃말이 명예라... 나도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싶..) 하여튼, 결론적으로큰 차이점은 중력을 받고 피냐 거스르고 피냐, + 능소화는 줄기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유롭다는 점 정도이다. 이번 일러스트 작품에서도 드러난 내 안좋은 그림 습관중 하나가 자꾸 작아진다는 것이다.나뭇잎을 보면 꽃.. 2018. 3. 29.
[일러스트 기록] #9. "군자란" 그리기, 어울리는 꽃말을 가졌구나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방향으로 꽃봉오리를 피우는 '군자란'이다.사실 군자란 이라는 꽃을 일러스트 그리기를 통해서 처음 들었다. 근데 이쁘다.이 꽃이 다양한 방향에서의 꽃들을 그리기에 적합한 꽃임에는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여러방향의 군자란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아직 옆모습인 것 같다.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옆모습을 그리면 상당히 꽃이 어색해보인다고나 할까......?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같다. 그릴 때 방향이 상당히 중요하다. 자칫하다간 혼자 엉뚱한 줄기에서 자란 녀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가운데 꽃이 메인인데 저녀석보다 오른쪽 뒤에 있는 녀석이 더 커서 시선을 뺏긴다.(사람이든 꽃이든 뭐든 크고 봐야 하는 것인가 ㅠㅠ) 채색 하는데 있어서 그라데이션을 어떻게 주어야 할 지 많이 연습한 결과.. 2018. 3. 27.
[일러스트 연습] 체리(cherry) 그리는 연습 오늘 체리를 그리는 연습을 했다. 여자친구가 체리를 그려달라고 요청을 해서 잘 못그리겠지만 한번 그려봤다. 체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물론 2개의 체리알맹이가 연결되어 있고 잎사귀 1개. 사진을 찾은 뒤 내가 그리기 편한 상태로 약간씩 바꿔서 그려줬다. 그려봤더니 상당히 이상하다.... 내가 그렸지만 상당히 이상하다..... 근데 여자친구가 너무 이쁘게 잘그렸다고 칭찬을 해줬다. 동그란 체리를 동그래 보이게 동그랗게 그리는 것이 보는거랑은 달랐다. (말이 좀 이상한 듯...? 동그람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그리고 바로 마카펜을 갖고 채색을 해줬다. 뭔가 채색하는 과정에서 마카펜이 튀어나갔지만 나름 색칠을 하고 보니 체리의 느낌은 든다. 조금 더 섬세하게 색을 칠했더라면 한층 체리스러운 체리가 완성됐을건.. 2018. 3. 25.
[일러스트 연습] 동탄 "3rd floor" 카페 여자친구 시험공부 할 겸 동탄에 위치한 "3rd floor" 카페를 방문했다. 실내가 마치 경기대학교 강의동 보는것 마냥 넓은데, 테이블도 넓게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상당히 탁 트이고 깔끔하고 시원시원해보이는 느낌이 있다.(숙취로 속이 안좋은 날이 었는데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느낌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자친구가 시험공부할 동안 중국어 공부할 겸 간 카페였는데, 이 모습을 보니 일러스트 배운 것을 지금 한번 써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펜을 꺼냈다. 사실 내 바로앞에 여자친구가 앉아 있었는데(사진 기준 맨아래 오른쪽 등받이 앞면만 보이는 곳에 앉아있었음), 사람은 아직 그리기 어려워서 ... ... (미안.) 저 건너편 테이블에도 어떤 커플이 앉아 있었으나, 생략해버렸다.끄적끄적 거리면서 그.. 2018. 3. 15.
[일러스트 연습] 어느 거리의 풍경 연습 (~˘▾˘)~ 해외의 어느 거리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상당히 이쁜 거리길래 그려본 일러스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부라노섬 이후로 조금 더 어지럽지만 복잡한 거리를 그려본 그림이다.오른쪽 돌기둥 글리 때 몹시 혼란스러워서 선 처리가 부자연스럽다...게다가 땅은 뭔가 솟아 있는 느낌 ?.....벽도 족므 더 깔끔히 선정리를 했어야 했는데...지금보니까 완전 이상한 것들 투성이구나. 뒤에 성당이 가장 잘 그린 것 같다 =) 뿌듯.늘 어려움을 느끼던 창문까지 조금은 이해를 했던 과정!! 이제 연습지 말구 도화지에 그려넣어야 하는데, 몹시 귀찮음이 ... 함정이다.늘 그렇지만, 연습장에 그려보고 본 그림을 도화지로 옮기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 귀찮고 힘빠진다.... 그렇다고 도화지에 바로 그리자니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다 ^^.... 2018. 3. 13.
[일러스트 기록] #7. 어딘가 부족한 "베네치아 부라노섬" 정면의 건물을 어느정도 익힌 후 들어간 수업은 형형색색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부라노섬 스트리트이다.한 점을 향해 점차 좁아지는 구도로 이 작품부터 뭔가 내가 그리고 싶던 그림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확실히 정면이 아닌 스트리트다 보니 원근감이며 쭉 뻗어있는 모습덕분에 느낌이 살긴 산다.. 사실 더 형형색색으로 아름다운 거리이지만 내가 이렇게밖에 색을 못입혔다... 따흐흑,고흐흑,바흐흑,,,,ㅠㅠㅠㅠㅠ^ㅠ 아쉽고 아쉽다. 지금 이 거리를 한번 다시 그려보고 싶기도 하다.(모든 작품이 그렇듯)처음으로 주변 친구들에게도 "오, 웹툰에서 나올법한 시골마을 배경같애." 라고 들었다...웹툰같다고 봐주니 ..... 그래도 고맙긴 했다. 이쁜 장소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2018. 3. 12.
[일러스트 연습] 백합다발 색칠(3) -완성- 드디어 완성이 된 백합다발. 펜을 잡으면 집중이 되고 그 순간 만큼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내 곁을 떠나는 느낌 ~.~ 그래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오늘도 정성들여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결국 완성시킨 녀석... 정말 너무너무 뿌듯하다.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건 오랜만이다ㅠㅠ 이제 다시 한번 기록용으로 그려보고 작품을 만들어야 겠다. 연습은 끝났다~ 2018. 3. 10.
[일러스트 연습] 백합다발 채색하기~ (2) 드디어 이 그림의 절반 정도를 채색했다.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얼마 진도를 못 나간것 같다.아무래도 그만큼 정성을 다해 신경써서 색칠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백합의 꽃 중앙으로 갈 수록 진해지는 보라빛과 점...? 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점이 좀 징그럽다... 으.너무 과하게 칠한걸까.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봉오리들이 군데군데 있고, 뒤에 있는 백합까지 다 칠해주고 나면 뭔가 색조화가 잘 될지 의문이다 !!!! 근데 지금봐서는 되게 잘 나올 듯 싶지만 ㅎㅎㅎ 평소 색칠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서서히 감? 을 잡아가는 것 같다.조만간 완성될 녀석을 기다리니 여자친구 만나기 전처럼 몹시 설렌다.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