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라는 꽃은 일러스트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꽃은 상당히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인데, 내가 그린 꽃은 왜이렇게 약해보이는지 의문이다.
저번 군자란의 경우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었다면,
이번 능소화의 경우는 중력을 그대로 받고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다.
넝쿨의 느낌?
능소화 역시 꽃말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명예", 또다른 꽃말은 "그리움" 이라고 한다.
(꽃말이 명예라... 나도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싶..)
하여튼, 결론적으로
큰 차이점은 중력을 받고 피냐 거스르고 피냐, + 능소화는 줄기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유롭다는 점 정도이다.
이번 일러스트 작품에서도 드러난 내 안좋은 그림 습관중 하나가 자꾸 작아진다는 것이다.
나뭇잎을 보면 꽃에 비해 상당히 작은걸 확인할 수 있다.
아래쪽에 봉오리도 상당히 작다.
(봉오리인지 새싹인지 모를정도로 ... 따흑)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갖고 크게 그릴 수 있도록 하자.
항상 내가 생각한 크기보다 작게 그려지니 아예 마음먹고 크게 그리도록 하자.
채색은 의도했던 색이랑은 다른 방향으로 결과물이 나왔다.
강렬한 분홍/쨍한 핑크색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핑크가 되었다.
꽃의 중심부가 노란색에서 가장자리로 빠질 수록 핑크색으로 되는 것을 표현하려 했는데,
이번 능소화의 그라데이션은 군자란에 비해 자연스럽고 이쁘게 표현된 것 같지는 않다....
+ 그림을 채색까지 마치고 나면 뒷면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오히려 앞면보다 뒷면이 뭔가 더 이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앞면이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라면 뒷면은 베이비버젼의 느낌이랄까.
상당히 그림이 귀여워진 느낌이다. 큐티큐티하다.
상당히 나의 취향이라 어쩌면 조만간....
뒷면을 위해 앞면을 채색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질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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