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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날, 심각성을 느끼고 제 방에 공기청정기 하나 놓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제 원룸에만 놓기에는 저희 가족이 눈에 밝혀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부모님댁에 놔드리자! 라는 생각을 하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는 공기청정기 사준다는 얘기와 동시에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께 자랑을 시작하시더니,
끊는 순간까지도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자랑까지 하시는지...ㅠㅠ
제가 그동안 너무 못해드려서 이거에도 행복해 하시는 엄마를 보니...
뭉클하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말로만 잘하는 아들이 아니라 정말 잘하는 아들이 되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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