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llustratuin3

홍삼은 원래 초콜렛맛이 나는건가? 작년에 엄마가 건강 챙기기에는 홍삼만한 것이 없다며 떠먹는 홍삼진액을 주셨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홍삼을 자취방으로 가지고 왔다. 그상태로 그 홍삼은 책상 한켠에 방치 되었고 단 한입도 먹지 않았고, 아예 뚜껑조차 뜯지도 않았다. 항상 전화로 선의의거짓말을 하며 다 먹어간다며 잘 먹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엊그제 "아들, 동생은 홍삼에 곰팡이 피어서 다 버렸던데 넌 괜찮던? 이거 새로운거 하나 갖고가." 라고 하셨다. 아직 기존의 것도 그대로 있는데... 당황했지만 사실대로 고했다."엄마, 나 사실 예전에 갖고간 홍삼 뚜껑도 안뜯어서... 그거 먹으면 돼..." 그러자 엄마가 이놈아 그럴줄 알았다며, 그거는 곰팡이 폈을 수도 있으니까 버리고 새거 먹으라고 줬다. 그래서 또 어쩔 수 없.. 2018. 6. 8.
[그림일기] 뜻밖의 알람시계 2018.06.06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다. 사실 뜻밖의 알람시계가 생긴지는 한참 지났다. 내 핸드폰 알람시계는 7시30분인데, 뜻밖의 알람시계는 7시에 나를 깨운다. 바로바로, 공사현장이다. 2층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중이다. 내 방인 4층과 눈높이가 벌써 같아졌을 정도로 오래된 듯 하나, 사실은 얼마 안됐다. 건물 올리는거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올렸다. 그래서 요즘은 방 창문을 열어두기도 민망하다. 밖에서 공사하시는 아저씨들과 눈마주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항상 닫고 지낸다.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창문을 닫고 지낸다. 이점은 조금 아쉽다. 그치만 뜻밖의 알람시계를 얻었으니 텐션 떨어진 내 생활을 다시 반강제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 우리나라.. 2018. 6. 6.
[일르스트기록] 공원에서 데이트 장면 그리기 / 피크닉 데이트 일러스트 그리기 여자친구랑 돗자리 깔고 피크닉 일러스트. 펜 : Steadtler pigment liner 0.2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2) 여자친구랑 날씨 좋은 날에 돗자리 깔고 피크닉 간 일러스트를 그렸다. 어떤 장면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상상만으로 그린 것이라서 그런지 정말 어려웠다. 머릿속에 상상하고 동작,장면,구도 등 여러가지를 짜놓고 그린 작품이다. 우리커플을 염두하고 그린건 아니지만 그리고 보니 나랑 여자친구 같다...ㅎㅎㅎㅎㅎㅎ 특히 여자친구가 덮고 있는 담요를 그리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담요가 혼자 위에 붕 떠있는 느낌이랄까. 다리를 덮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근데 담요보다 더 어려웠던 것이 있었다. 바로 저 피크닉 바구니..피크닉바구니 각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돗자리 위에 떠있는 건지.. 201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