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

나만의 용돈 은행

훈훈한 윤공룡 2018.11.15 20:20



어렸을 때는 뜻밖의 용돈을 받게 되면, 그 돈을 그대로 제 방에 있는 책과 일기장들 사이사이에 꽂아두었어요.

이 습관은 어릴때 시작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이어졌었는데요.


기숙사에서 방을 뺄때면 뜻밖의 용돈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차곡차곡 모인 돈이 어느새 큰 돈이 되어있어서 계속해서 이렇게 돈을 보관했었나봐요.


그런데, 군대를 갔을 때....

저희 집이 한 번 이사를 갔었는데,

그때 안쓰는 책과 제 일기장들을 몇개 버렸나봐요.


그 뒤로 남아있던 책과 일기장 사이사이에는 돈을 발견할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위대한 유산이라는 엄청 굵은 책 한권을 살펴보던 중,

이 책 사이에 있던 오만원 권을 발견했어요. =)


비록, 필요한 것이 있던 터라 바로 썼지만...

어딘가 남아있을지 모르는 제 돈을 위해서 책장을 한번 뒤엎을 날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일러스트레이션 >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 그리고 분노...  (8) 2018.11.20
불안한 마음  (8) 2018.11.19
나만의 용돈 은행  (4) 2018.11.15
아빠 사과 과수원  (2) 2018.11.13
늦지 않았습니다!!!  (10) 2018.11.12
하고 싶은 것  (9) 2018.11.12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