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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

아빠 사과 과수원

훈훈한 윤공룡 2018.11.13 20:06




아빠가 하시던 일과 동시에 겸직? 을 하고 계세요.

과거에 사과 과수원을 크게 했지만,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되었고, 이 직업도 10년이 넘게 하고 계신데,

갑자기 올해부터 사과 과수원을 조그맣게 하나 다시 하시더라구요.


이제 나이도 있으시고, 일손도 부족하고, 최저시급도 올라서 일손 구하려면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것 같다고

가족들도 반대를 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하시는 성격(이 부분을 제가 닮았나봅니다....)인지 결국 하시더라구요.


가을이 왔기에 사과 수확시기라 열심히 일하기도 바쁜데 본래 직업때문에 과수원 갈 시간도 없다길래

제가 좀 나서서 도와주기로 했어요. 어차피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기에...


그렇게 하루 이틀 정도 도와주는데, 너무 힘들어서 과수원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빨갛게 익은 사과가 보이는 겁니다.

올 한해는 무더위와 함께 거센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까지 여러차례 올라왔는데도,

저렇게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사과를 보니 얼른 따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사과를 날랐고,

그 결과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몸살이 걸려서 못갔습니다...ㅎ....

너무 무리했나봐요.


그래도 다시 푹 쉬고 잘 나가서 이젠 마무리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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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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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www.eoom.net BlogIcon 이음 저희도 예전에 과수원했는데 정말 손 많이 가죠.
    봄부터 겨울까지 너어어어무 힘들어요 ㅠㅠ
    그에 비해 농사꾼들에겐 돈도 많이 안되구.... 나쁜 중간상인들 ㅠㅠ
    2018.11.13 21:38 신고
  • Favicon of https://yoondinosour.tistory.com BlogIcon 훈훈한 윤공룡 와아 과수원 하셨었군요!!!!!! 맞아요.. 뭐하고 뭐하고 하다보면 결국 남는게 없더라구요ㅠㅠㅠㅠㅠ 품값은 올라도 과일값은 안오르는 현실에 다들 그만두시게ㅜ되는... 근데 저희 아버지는 그걸 또 하고 계시는...ㅠㅠ 2018.11.14 11:18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