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20 [일러스트] 선생님이 주신 선물 헬로양갱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일러스트를 배우게 된 계기에는 헬로양갱 선생님의 그림체가 너무너무 내가 바라던 그림체인 점도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색감이 모두 내 취향이다. 내가 지금 이 작품의 반만한 크기에 백합을 그리고 있는데 그거도 부담되고 떨리는 와중에 이렇게 큰곳에 어떻게 그리셨을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선생님이 전시를 하던 중 이동하다가 비에 끝이 젖어버려서 ㅠㅠ 아쉽게도 선물로 주신다고해서 받아온 것이다. 왼쪽아래가 살짝 젖은 느낌이 드는데 절대 티가 안난다. 현재 사진으로 봐도 모를 정도니까 .. 정말 내가 이렇게 작품을 만들었는데 젖어버린다면 ... 으. 세상 속상할 것이다ㅠㅠ 어떻게 그린 그림인데... 선생님의 그림을 보면서 선 하나하나를 자세히 .. 2018. 4. 5. [꿈일기] 무서운 짚라인 사고 꿈 2018.03.19 5시50분. 단체로 여행을 갔다. 어떤 단체인지는 모르지만 산을 등반했다. 중턱즈음 올라왔을 때, 짚라인 체험하는 장소가 있었다.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서 초입으로 내려가는 짚라인이었다. 다들 내려가는것이 더 힘들다며 짚라인 타고 내려가자는 의견을 따라 우르르르 케이블을 타고 올라갔다. 그중 나도 하나였다. 다들 차례대로 슝슝 잘 내려가고, 내 차례가 가장 마지막. 그리고 내 뒤에는 모르는 일행이 있었다. 내가 준비하고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너무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다. 짚라인이 무서운 것도 있지만, 이 무섭고 위험한걸 왜 하는걸까 라는 생각...?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적중한다고, 나를 지탱한 짚라인이 출발한지 얼마안되어 걸려서 멈췄다. 위에서 안전 요원 여자분이 줄을 팽팽하게 잡고 있었.. 2018. 3. 19. [일상다반사] 1년 넘게 길러온 다육이 ✿˘◡˘✿ 1년도 훨씬 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선생님 한분이 떠나시면서 이녀석을 내게 주고 갔다.그때 당시만 해도 지금 사진의 앞에 조그마한 새싹들 처럼 작은 녀석들이었다. 마치 사슴뿔을 닮아 이름은 슴뿔이로 지어주고 1주일 1회 물을 주면서 나처럼 짜리몽땅하게 말고 너는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던 녀석들이 벌써 저 작은 화분이 비좁아 터질 지경으로 자랐다.1년동안 건조하거나 덥거나 춥거나 상관없이 매마른 사무실에서무럭무럭 자라준 녀석들이 너무 고맙다 ㅎㅎ 위에서 봐도 가득 차버린 다육이. 아니 슴뿔이.분갈이를 해줘야 할까 ?! 쭉 이대로만 자라다오.녀석들의 뾰족한 잎사귀에 본인들 스스로가 상처입은 모습을 보면 아쉽다...내가 더 잘 케어해줄 수 있었을텐데.(사실 본인도 잘 케어 못함.).. 2018. 3. 16. [생각노트] 비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 살짝 열어둔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느끼며 멍하니 생각 하는 것이 좋고, 빗물고인 찻길을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듣기 좋다. =) 2018. 3. 15. [꿈일기] 옛 친구가 고아인 사실을 알게 된 꿈 18.03.12 새벽3시 경 꿈의 배경은 교실. 고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친구를 알게 된 건 대학생때이다.배경만 고등학생일 뿐. 복도에서 어떤 낯선 남자로부터 그 친구가 쪽지를 건내 받았다. 내용을 확인한 내 친구는 초점잃은 눈동자와 함께 창문에 의지해 서있었다. 다가가서 무슨 내용인지 봤더니, 이 친구가 이동하는 경로를 그린 약도와 함께 내용에는 "너는 고아였어." 라는 내용이 함께 적혀 있었다. 경로에는 이 친구가 자라온 집이 고아원이라는 뜻을 나타낸 것 같았다. 세상 잃은 듯한 표정의 이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너가 고아든 뭐든 뭐가 중요하냐. 잘 컸으면 됐지. 라는 말 뿐이었고, 이 말은 사실이다. 그렇게 말해주고 난 뒤 계단에서 낯선이로 부터 나는 쫓김을 당했다. 아무래.. 2018. 3. 12. [꿈일기] 벼락이 비내리듯 내리 꽂던 18.03.05 눈뜬시각 6시 정도 어떤 단체에서 떠난 것인지는 모르지만(학교? 혹은 회사?) 산 정상에 일행이 꽤 여러명이 올라 있었다.도시락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쉬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멀리서 큰 구름이 몰려오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구름 아래에는 하얗고 보라색인 번개가 번쩍번쩍 내려꽂히고 있었다. 콰르르릉 소리와 함께... (보통 꿈에서 소리는 잘 안들렸는데, 유난히 위협적으로 느껴짐) 이리저리 피해다니는데, 번개가 내려꽂히는 빈도가 점점 잦아졌다. 콰르릉 하며 산꼭대기에서 바닥에 내려 꽂히면 그 주변에 바위 파편이 튀었다. 마치 폭격이라도 하는 듯 쉼없이 마구 내려 꽂혔다. 일행과 넘어지며 이리저리 피해 다니면서 겨우겨우 목숨을 건졌고, 큰 벼락구름은 산 꼭대기 반대편으.. 2018. 3. 5. [꿈일기] #2. 어디니? 18.02.28. 눈뜬 시각 6시28분 아는 여동생이 울고 있다. 정말 슬프게 울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토닥이고 싶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서럽게 울고 있다. 게다가 그 배경엔 나밖에 없다. 가까이 가서(아는 여동생이므로) 울지말라고 다독여줬다. 뚝 그치더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생각난다고 엉엉 다시 울기 시작한다. 갑자기 내 등 뒤에서 그 여자 아이의 목소리 비슷한 음성으로 내이름을 "ㅇㅇ이 어디니?" 라고 부르는 말이 들린다. 이 울고 있는 여동생인지 혹은 다른 사람인지 헷갈린다. 다시 울지 마라며 다독여 주는데 또 "ㅇㅇ이 어디니?" 라고 한다. 이 아이는 아니다. 계속 울고 있다. 어딘지 몰라 두리번 거렸더니 갑자기 옆에서 여자친구가 나타났다. "ㅇㅇ이 어디니...!?". 이 모든 것은 .. 2018. 2. 28. [꿈일기] #1. 나체여행 2018.02.26 눈뜬시각 6시 30분 시간이 지난 후 작성하는 바람에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 하다. 나체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닌다. 한국의 상가가 가득한 골목길. 외국에 한국상가가 가득찬 골목길인지 한국의 골목길인지는 알 수 없다. 옷을 이 골목 어딘가의 상가에 맡겼다고 한다. 옷이 필요 없을 줄 알고 챙기지 않았나보다. 날이 추워져서 점점 옷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가를 쥐잡듯 뒤지기 시작했다. 2층의 가게가 낯이 익다. 이곳을 들어가니 오후 5시 오픈인데 현재 오후 1시... 4시간이나 남았다. 가게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달라하니 돈을 달란다.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인 시간에 오픈을 한다고 한다. 옷을 새로 사는 것 보다 문을 4시간 빨리 열게 하는 비용이 더 커서 결국 옷을 새로 구매하기로 했.. 2018. 2.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