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20 조교사직원 제출하다 졸업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나에게 찾아온 조교의 권유. 후배녀석이 같이 조교 하자며 시작한 이 일을 2년 계약동안 끝내고 사직원을 제출하게 되었다. 처음 그녀석이 같이 하자고 할 때는 학교에 있기 싫어서 스트레이트로 칼졸업 했는데, 다시 학교로 돌아오라는 얘기라 거절을 했지만, 유비도 제갈량을 얻기 위해서 삼고초려를 했는데, 내가 그 이상을 거절 하는 것은 참으로 그녀석에게 미안한지라 덜컥 물었다. 수원에 다시 방도 잡아야 했고, 여러모로 준비할 것들이 있었지만, 계약서부터 쓰고 봤다. 그렇게 더이상 학생이 아닌 조교 신분으로 2016.06을 시작으로 2018.05까지 2년의 긴 시간을 달려왔다. 좋았던 사람, 별로였던 사람, 아무런 사람 등 별에 별 사람들을 다 만나고 접했으며, 항상 밝은 분위기의.. 2018. 5. 21. 업무중에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 역시 그림은 업무시간에 그려야 하나보다.세상 집중도 잘되고 시간도 잘가고 !! 그치만 이것도 이제 5월말이면 끝난다.퇴직과 동시에 이 생활도 끝이다. ㅠㅠ참으로 아쉽지만, 언제까지 학교안에서 머물 순 없는 법. 끄적끄적 열심히 캐릭터 움직임 연습도하고, 풍경도 그려야지.6-7월 여행가서 보이는대로 그려보려면 열심히 연습해야한다. 정말 다양하게 그려봤는데 왼쪽 구석탱이 쭈구리고 있는 모습을 요즘은 연습중이다. =) 이렇게 종이가득 생각나는대로 그려보는 것도 나름 모아놓고 보니 이쁘구나. ㅎㅎㅎㅎㅎ 2018. 5. 20. [연습] 타블렛 1주일 연습 중 타블렛 연습한지 1주일 정도 된건가,이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연습중이다. 그냥 기본 그림판에 그리는 것도 좋지만, 추후 편집이나 모든것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아닐까 싶다.비록 지금 적응하느라 힘들진 몰라도 ㅠㅠ 그보다 타블렛 생각보다 편하긴한데, 정말 종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게다가 너무 좁은 느낌이 강해서 ... 우선 종이에 계속 그림 연습하면서동시에 타블렛으로 조금씩 옮기는 작업을 해봐야겠다.ㅠㅠ여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그려보고 싶다... 2018. 5. 7. [연습] 타블릿 연습(시무룩) 타블릿을 구매했다. 초보자, 입문자들이 많이 쓴다던 와콤타블릿 소형으로 구매. 종이에 그리는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적응하는 데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달 정도는 계속 원하는 느낌을 못 살릴 것 같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1. 시선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 평소 종이를 보고 펜의 움직임을 보며 그렸다. 타블릿을 보고 그리자니 어떤 상황인지를 알 수 없고, 화면을 보고 그리자니 펜이 들쑥날쑥 위치도 엉성하고 엉망이다. 화면을 보고 그리는 것은 적응이 꽤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그리는 질감 종이는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드는 반면, 타블릿은 매끄러운 것도 아닌 사각도 아닌 말로 표현이 힘든 느낌이다. 연필, 색연필이 종이랑 닿는 부분에서 생기는 마찰이랄까, 그런 느낌이 없다보니까 생각.. 2018. 5. 4. 마카롱 연필깎이 구매 색연필을 자주 쓰다보니까 일일히 커터칼로 깎으려니 몹시 힘들었다. 그래서 간단한 연필깎이를 사고 싶어서 문방구를 갔다. 많은 연필깎이를 두고 눈에 띈 것은 마카롱 연필깎이다. 너무 귀엽다. 색깔도 보라색.빨간색.파란색.노란색 등 다양했다. 그중에 가장 무난한 노란색깔을 구입했다. 그런데 만족스러운 외관과는 다르게 약하다. 그래서 마카롱을 빼고 안에 연필깎이만 꺼내서 깎았다. 이렇게 이용하는게 훨씬 편하다. 청소도 안하고 나름....? 카페에서 꺼내놓기 좋은 연필깎이다. 2018. 4. 28. [꿈일기] 강아지의 생생함과 꿈속의 꿈부터 가위까지 2018.04.26 깬시간 : 오전 2시 10분 경 딱히 피곤할 것도 없었지만, 단지 배부르게 먹고 따듯하게 씻고 나와서 노곤노곤 해졌는지 바로 잠들어 버렸다. 핸드폰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잠이 들어서 꿈속에서도 방송 소리가 들린다. 내가 침대에서 잠들었지만, 바닥의 러그 위에 누워서 침대를 등지고 자고 있다. 그러다가 문뜩 꿈에서 강아지를 앉고 있는 꿈을 꿨다. 몽중몽이다. 강아지를 생생하게 앉고 데리고 놀다가 꿈속의 꿈, 2차 꿈을 깼다. 신기하게도 꿈을 깼는데도 강아지가 오른팔에 안겨있는 느낌이 들었고, 나는 그대로 등을 기댄체 오른팔에 강아지를 앉고 있었다.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바로 1차 꿈도 깼다. 그래서 비로소 꿈을 깨고 침대로 돌아와 있는 상태인걸 느꼇다. 그렇게 움직이려는데 갑자기.. 2018. 4. 26.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종이벚꽃 근황)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이 꽃으로 말할 것 같으면, 벚꽃을 접으려고 접은 종이접기였지만 크기며 모양이며 벚꽃보다는 거대한 꽃이 더 어울 려서 사무실 한켠에 있는 난초 위에 올려두었다. 오른편에 있는 하얀색이 먼저 접은 녀석이고 왼편의 보라색이 나중에 접은 녀석이다. 접어 놓은지 한참이 되었지만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조교님 빼고는 원래 있던 것 마냥 아무런 관심조차 안가져 준다. 사실 이 난초 녀석들에게 물을 주는 것도 내가 주로 하니까... 이제 여기를 그만두면 누가 이녀석들을 보살펴줄지 걱정이다.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해줘야겠다. 그래도 접어놓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팀장님께서 발견하신 듯 하다. 팀장님 : 아니 사무실 난초에 누가 저렇게 꽃을 접어 놨대~? 윤조교야? 손재주.. 2018. 4. 25. 아침일찍 일어나 라일락꽃 향기 맡으며 지난번 찍어서 올렸던 라일락꽃이다. 라일락이 너무 이뻐서 그려보고 싶었다. 그냥 보통 꽃처럼 그렸지만 라일락이라고 제목을 붙여주면 라일락처럼 보이는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다. 피그말리온 효과인가? 그림을 보면 또 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면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내그림이라 나만 그럴 수 있다. 이렇게 적고보니 민망하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향기가 전해질 만큼 사람들에게 리얼하게 다가가고 오감각을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그렸다. 요즘 주말인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어찌보면 점점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릴지 모르는 기지개켜는걸 한번 그려볼까? 하고 그려봤다. 너무 침대가 짧고 다리도 짧게 나왔.. 2018. 4. 21. 향기 좋은 라일락 꽃 / 서양수수꽃다리(?) 라일락 꽃이랑 광합성해버리기 12시에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 같이 일하는 조교님들이랑 학교 운동장 내려가는 계단에 앉아서 광합성을 하기 위해 향했다. 잔 나무가 양옆에 있는 계단인데, 매년 이맘즈음 이곳에서 라일락 향기가 나곤 했다. 꽃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라일락 향기인줄도 몰랐다. 좋은향기, 좋은냄새라고 하며 킁킁 댔을 뿐. 바람이 산들산들 불면서 다들 질 때 미처 지지 못했던 벚꽃이 꽃잎을 휘날려 주었고, 그 꽃잎과 함께 옆에선 라일락 향기가 여유로움을 더했다. 1시까지인 점심시간이 너무 미웠다. 들어가기 싫었다. 아쉬움에 꽃이라도 찍어서 올려본다. 보라색 빛의 라일락 꽃. 꽃잎은 4개-5개 모양으로 흔히 그리는 꽃모양을 갖고 있다. 이쁘다. 파란색의 .. 2018. 4. 18. 역시 집밥이 최고 모처럼만에 집에 내려갔다. 혼자 자취를 하면서 '하루에 한끼는 꼭 쌀을 먹어야지'라는 생각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늘 식사때가 되다보면 귀찮아서 대충 먹거나 비싸서 부실하게 먹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집에 내려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밥이다. 항상 반찬 없이 김치밖에 없다고 해도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내는 엄마의 손. 그 덕에 이번주도 집에 내려오자마자 저녁 먹었냐는 소리에 안먹었다고 하자 김치밖에 없다며 내온 엄마표 밥상이다. 햄이라도 한덩이 튀겨준다면서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뭔가를 끓이고 맛있는 냄새가 나더니 이렇게 삼계탕이 나왔다. 이게 무슨 김치밖에 없는 밥상이냐...ㅠㅠ 역시 엄마.... 삼계탕 닭도 토종닭이라 상당히 크고 맛있었다. 역시 쌀밥은 집에서 먹는 쌀밥을 따라올 수 없지. 맛있다. .. 2018. 4. 15. 종이로 벚꽃을 접었다 금손과 똥손 어느 중간즈음인 내손으로 접은 벚꽃. 얼마전 출근길에 나의 지각을 피하기 위한 뜀박질을 막아선 벚꽃녀석의 느낌을 담아서 찍어봤다. 비록 옆에 있는 A4용지로 접어서 색은 하얗지만 그래도 이쁘다. 이렇게 두껍고 투박한 손으로 종이를 조물조물거리며 만들었단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종이로 벚꽃접기는 나중에 시간여유가 될 때 올려야겠다. 그땐 분홍색과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을 준비해서 접어봐야겠다. 사실 어떻게 접는지 외우기는 어렵고 봐야지만 따라할 수 있기에.... 이 꽃은 사무실 난초위에 꽂아두어서 난이 핀것 같은 효과를 주어야겠다. 뿌듯. 2018. 4. 14. [일상] 봄맞이 벚꽃 구경하기 좋은 날씨. 2018년도 짧았던 벚꽃 구경 아침에 출근하는 길. 어김없이 늦은 출발에 지각을 감지하고 헐레벌떡 부랴부랴 지나가던 중 바람이 쏴아 불었다. 집앞 놀이터에 큰 벚꽃나무 한그루에 붙은 꽃잎들이 사르르 하고 휘날리다가 내 발밑에 '툭!'하고 한송이가 떨어졌다. 정말 벚꽃 그 자체로 꽃잎 5개가 다 붙어 있는 녀석이 떨어졌다. 집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니 너무 이뻣다. 사진을 찍고 옆에 화단쪽에 사뿐히 올려놨다. 바람에 날리지 않길 바라며... =) 주말에 벚꽃을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금요일에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몹시 조마조마했다. "아, 주말이 춥다던데 그 사이에 추위를 못이기고 벚꽃이 다 지고 떨어지면 어떡하지"하며 숨졸였다. 근데 이렇게 아침부터 손바닥 위에 있는 벚꽃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렇게 이.. 2018. 4.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