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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집에 내려갔다. 혼자 자취를 하면서 '하루에 한끼는 꼭 쌀을 먹어야지'라는 생각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늘 식사때가 되다보면 귀찮아서 대충 먹거나 비싸서 부실하게 먹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집에 내려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밥이다. 항상 반찬 없이 김치밖에 없다고 해도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내는 엄마의 손. 그 덕에 이번주도 집에 내려오자마자 저녁 먹었냐는 소리에 안먹었다고 하자 김치밖에 없다며 내온 엄마표 밥상이다. 햄이라도 한덩이 튀겨준다면서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뭔가를 끓이고 맛있는 냄새가 나더니 이렇게 삼계탕이 나왔다. 이게 무슨 김치밖에 없는 밥상이냐...ㅠㅠ
역시 엄마.... 삼계탕 닭도 토종닭이라 상당히 크고 맛있었다. 역시 쌀밥은 집에서 먹는 쌀밥을 따라올 수 없지. 맛있다. 역시 밥생각 날때면 집에 내려와서 잔뜩 먹고 가야한다ㅠ^ㅠ
이렇게 원기회복하고 다시 올라가는 자취방... 이번엔 하루 한끼의 쌀을 꼭 먹으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요리좀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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