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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하시던 일과 동시에 겸직? 을 하고 계세요.
과거에 사과 과수원을 크게 했지만,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되었고, 이 직업도 10년이 넘게 하고 계신데,
갑자기 올해부터 사과 과수원을 조그맣게 하나 다시 하시더라구요.
이제 나이도 있으시고, 일손도 부족하고, 최저시급도 올라서 일손 구하려면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것 같다고
가족들도 반대를 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하시는 성격(이 부분을 제가 닮았나봅니다....)인지 결국 하시더라구요.
가을이 왔기에 사과 수확시기라 열심히 일하기도 바쁜데 본래 직업때문에 과수원 갈 시간도 없다길래
제가 좀 나서서 도와주기로 했어요. 어차피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기에...
그렇게 하루 이틀 정도 도와주는데, 너무 힘들어서 과수원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빨갛게 익은 사과가 보이는 겁니다.
올 한해는 무더위와 함께 거센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까지 여러차례 올라왔는데도,
저렇게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사과를 보니 얼른 따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사과를 날랐고,
그 결과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몸살이 걸려서 못갔습니다...ㅎ....
너무 무리했나봐요.
그래도 다시 푹 쉬고 잘 나가서 이젠 마무리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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