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125 [그림일기] 시원한 잠자리에 불청객이 등장 하루아침에 갑자기 선풍기 없이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서늘해졌다.분명 더웠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에어컨 선풍기 없이 잠 못잤는데 가을이 찾아온건가. 귀뚜라미도 뀌뚤뀌뚤 울어대는것을 듣고 있자니 가을이 찾아왔구나 싶었다.기분좋게 뽀송뽀송한 상태로 잠을 청하는데... 귀뚜라미들이 극성이다...내 방 창문 바로 앞이 창고가 있어서 그런지 귀뚜라미 떼들이 아주 귀뚤뀌뚤 난리가 났다. 새벽2시에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쿵쿵 치면 조용해지는건 그때뿐...그러다보니 4시가 됐고, 자꾸 머릿속에 귀뚤귀뚤 귀에서도 귀뚤귀뚤 하는 바람에날이 밝도록 잠을 못잤다... 날이 밝자 소리가 안나서 잠을 자려고 했더니 이제 참새들이 극성이다...ㅎㅎㅎㅎ그래도 시원하니까 낮잠이라도 자고 점심이 되서야 일어났다. 백수가 아니였다.. 2018. 8. 17. [그림일기] 인생영화 하나쯤은 영화를 보면 항상 감동받고 영화에 한동안 사로잡혀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하지만 인생영화라고 뽑기에는 적당한 영화가 아직까진 없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맘마미아2 이 영화를 보고 내 일상은 이 영화에 점령당해버렸다.영화에 나온 노래가 전부 내 생활로 스며들었다.하나하나 너무 좋았다. 아마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내 상황과영화속 주인공의 상황이 일치하면서 그녀만의 해결방법을 보고내가 감탄하고 감명받거라고 생각한다.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유일한 영화...감히 내 인생영화라고 칭해보겠다. 2018. 8. 13. [그림일기] 더위 소탕해버리기 거침없이 달려드는 더위들 때문에진짜 숨통이 턱턱 막힌다.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오늘도 역시 냉방기구로 겨우겨우 살아남아 있는다. 제발 이제 그만 ....내일 모레면 벌써 입추던데 말야.. 2018. 8. 4. [그림일기] 별따기인 친구 사귀기 어릴 때 친구를 사귀는건 정말 쉬웠다.나랑 친구할래?라고 다가가면 그 친구는 좋다며 수락했고,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순수한 마음을 다해 챙겨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커갈수록 그런 스킬들은 온데간데 없이 친구 사귀기가 하늘의 별따기같다.친구를 사귀는 것이 왜이렇게 어려워 졌는지... 가끔은 어릴적 순수함이 너무너무 그립다. 2018. 7. 29. [그림일기] 어릴 때 넘어져서 울음을 그치는 방법 어렷을 때 나는 아빠바라기였다고 한다.혼자서 잘 놀다가 갑자기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져서 엉엉 울때도"아빠안아줘!!!"라고 외치면서 울었다고 한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일으켜서 데리고 가면,다시 넘어졌던 자리로 가서 넘어졌던 그대로 엎어진다음에"아빠안아줘!!!"를 외치면서 더 크게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안되겠다 싶어서 나서서 데리고 오면 그칠줄 알았지만,역시나 그대로 가서"아빠안아줘!!!!"를 외쳤다고 한다. 아빠가 나서야지만 비로소 울음을 멈추고 히죽거리면서 언제 울었냐는듯이 혼자 또 재밌게 놀았다고 한다. 아주 어렷을 적이라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모두들 얘기하기를 "너 어렷을 때 얼마나 웃겼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우스워 죽겠다." 라고 하신다. 모두에게 기억할만한 추억.. 2018. 7. 28. [그림일기]더워서 숨기바쁜 요즘 날씨 요즘 너무너무 날씨가 덥다.밤 낮 할것 없이 너무 덥지만, 낮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감행해야 할 때는..진짜 어디 쫓기는 사람처럼 숨어다니기 바쁘다. 햇빛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그림에서는 전봇대가 있어서 다행이지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그늘조차 없으면 정말 잠시도 서있기 힘들다.순식간에 땀이 등줄기에 내리고, 햇살은 뜨겁다못해 따갑다... 되도록이면 한낮에 외출은 피하는게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2018. 7. 19. 다음생에서도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항상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다. 이기적인 질문인 걸 알면서도 ... 간절하다고 평상시부터 느끼고 있었던 질문."엄마는 다음생에서도 내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평상시에 엄마랑 워낙 친구처럼 터울없이 지냈기에 아무 생각없이 엄마한테 물어봤다.당연히 돌아올거라고 예상한 엄마의 대답은"야 이놈아, 다음생에는 너같은 아들로 태어날꺼야." 였는데... 고심을 하더니 만약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너네가 속을 썩이길 했니 뭘했니 라며"엄마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로 태날 수 있지 그럼."이었다. 역시, 엄마는 엄마였다.엄마가 왜 엄마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답이었다.엄마앞에서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마음은 참 고맙기도하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너무 들었다.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더 더 더 더 더 효도하.. 2018. 7. 17. 엄마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술을 마시면 술냄새가 엄청 심하게 난다. 맥주 500cc를 마시던, 3000cc를 마시던, 소주 3-4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가 난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엄마아빠한테 가서 "엄마~~ 아빠~~ 아들왔어~~~" "으유~ 술냄새 이놈아, 너같은 아들 둔적 없어!!" 하는 반응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꾸자꾸 하게 된다. 어제도 술을 맥주만 마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소주 댓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 나니까 빨리 가서 씻고 자라고 내팽게쳤다... 그래서 호다닥 씻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드르렁드르렁 잠을 잤고, 자면서 내일 아침에 진짜진짜 얼큰한 콩나물국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맙소사. 다음날 아침에 냄비에 보기만해도 엄청 얼큰해보이는 콩나물국이 떡하니 있지 않은 것인가...엄마의 힘은 어디까지.. 2018. 7. 13. [그림일기] 시간에 끌려 다니는 하루하루 언제나 느낀거지만 하루 24시간 정말 짧은 시간이다. 일주일도 무섭게 지나가는데 벌써 5달 뒤면 2018년도도 끝이다. 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썼는지는 과거를 뒤돌아 봤을 때 남아 있는 것의 유무로 따질 수 있겠지. 요즘들어 시험을 칠 땐 시험에 집중하고, 책을 읽을 땐 책에 집중해야 하는데, 도통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집중을 못하고, 예전만큼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졌다. 이유가 뭘까.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두고 예전처럼 시간을 잘 쪼개서 쓰기 보다는 "어랏 2시네, 어랏 벌써 5시네"하고 넘기는게 커서 그런가... 예전에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 21일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작심삼일도 7번만 하면 습관이 바뀐다는 얘기다. 21일만 새로.. 2018. 7. 10. 대만여행 다녀오다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여행해본 대만은 좋은 기억만 있다. 얼마 전 다녀온 홍콩과 비슷하다고 느꼇지만, 사람들이 타지인을 대하는 태도랄까? 부터 달랐다. 몹시 친절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한국말도 툭툭 나오는 모습에 웃음이 사라지질 않았다. 여행을 하면서 어느 장소를 가든 일정하게 드는 생각이 있다. 첫번째, 너무너무 이뻐서 부모님이랑 나중에 한번 더 오고 싶다.둘째,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는 한국이나 우리동네에서도 따로 만나면 좋겠다. 어딜 가든 부모님 생각은 항상 떠오르고, 좋은 사람들은 꼭 한번 우리동네의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고싶은 생각이 든다.언제, 어딜가든 이유 불문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이번 대만여행에서도 느낀건 참 많지만 저 두가지는 꼭 ...!올해가 가기 .. 2018. 7. 9. 네이버 감성충전탭 메인에 그림일기 등재 요즘 네이버 OGQ마켓에 네이버 블로그,댓글 전용 스티커를 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다 항상 늦은 취침과 늦은 기상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여느떄와 다름없이 늦은 아침에 눈을 뜨고 블로그와 이메일, 그림들 업로드 하는 것을 살펴보는데... " 응? " 오늘따라 이상하게 한 작품의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있다. 바로 퇴사하면서 그렸던 그림일기다. 조회수가 아침기준으로 2,000회에 육박했다. 사실 모든 그림들이 그라폴리오에서는 조회수 10안팎에 그쳐 있었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천천히 다른 작품들도 살펴보았더니, 홍삼 에피소드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전체적으로 조회수가 급 상승해 있었다. 알림을 눌러서 확인해보니 댓글이 달려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그 네이버 감성충전 탭에 메.. 2018. 6. 30. 단계가 올라가면 다시 시작하는 세상 매번 느꼇던 세상이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가장 위를 올라서게 되면 다시 중학교 1학년으로 바닥에서 시작을 하고, 중학교 3학년에서 또 다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내려가서 시작을 한다. 그러다 대학교1학년도 다시 시작을 하고, 군대도 마찬가지.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담금질당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하고 나면 아무래도 점점 강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건가. 마치 강철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인생 레벨이 점점 올라간다고 느끼고 싶다. 비록 아직 많은 레벨들이 남았고 단계들이 남았겠지만... 지금은 그저 얕은 곳의 한 과정일 뿐이다. =) 2018. 6. 29.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