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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그림일기
2018.04.29 그림일기
야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다. 늘상 한화팬이라고만 하고 관람을 하진 않았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진 않았으니..
한때 한화이글스가 꼴찌만 했을 때...
"1등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꼴찌가 이길 때 재밌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매경기 챙겨봤더니, 어느 순간 애정이 생겨버렸다.
야구가 하지 않는 시즌이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렇게 야구를 보다보니 점차 야구장 관람도 다니고, 한화이글스 뿐만 아니라 야구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러 구단의 경기를 보고 하다보니 저녁시간은 야구보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날 야구를 못보면 자정 즈음 해주는 오늘의 야구를 보며 어떤팀이 이겼고 누가 잘했고 누가 실책했고를 챙겨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치만, 여러 구단의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응원하는 팀이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개개인의 역량만 봐서는 작년 제작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역시나 올해는 큰 기대를 안하고 봤지만 예상외로 선전해주고 있다. 역전승도 많이 나와서 끝까지 기대를 저버릴 수 없게 만드는 경기가 많다. 이번 주말에도 그런 줄 알았으나, 역시나. 우리팀은 바뀌지 않는 결과로... 패배다.
슬프지만, 늘상 있던 일이니 크게 와닿진 않는다.
근데 화난다. 역전패라니. 후.
다음번엔 이겨줬으면 좋겠다.
지든 이기든 항상 응원할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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