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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2

일 하기 싫은 순간 일을 열심히 하고 이제 마지막 검토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맙소사. 갑자기 눈에 띈 하나의 오류. 회사에 출근하고 사무실을 화장실 빼고는 단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는데, 데이터가 맞지 않을 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하기도 싫은데요. 허허...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안 들지요. 확인만 해서 모두 맞으면 깔끔하게 끝나는 일인데, 오류로 인해 모든 것이 다 엉망이 되고, 의욕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ㅠㅠ 수습하고 오류 해결하고 다시 확인하고 등... 몇 배는 더 힘들게 작업을 마쳐야 하고, 물론 수습하는 것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내일의 '나'에게 넘기고 오늘은 우선 칼퇴근을 합니다. 깔깔. 이렇게 늘 미래의 나에게 미뤄버리는 습관은 좋지 않지만, 정말 너무 하기.. 2019. 6. 27.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종이벚꽃 근황)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이 꽃으로 말할 것 같으면, 벚꽃을 접으려고 접은 종이접기였지만 크기며 모양이며 벚꽃보다는 거대한 꽃이 더 어울 려서 사무실 한켠에 있는 난초 위에 올려두었다. 오른편에 있는 하얀색이 먼저 접은 녀석이고 왼편의 보라색이 나중에 접은 녀석이다. 접어 놓은지 한참이 되었지만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조교님 빼고는 원래 있던 것 마냥 아무런 관심조차 안가져 준다. 사실 이 난초 녀석들에게 물을 주는 것도 내가 주로 하니까... 이제 여기를 그만두면 누가 이녀석들을 보살펴줄지 걱정이다.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해줘야겠다. 그래도 접어놓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팀장님께서 발견하신 듯 하다. 팀장님 : 아니 사무실 난초에 누가 저렇게 꽃을 접어 놨대~? 윤조교야? 손재주.. 201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