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X 제이크루 킬샷2 (J.Crew Kill Shot 2)
운동화를 하나 사게 되면 하나만 상당히 오래 신는 편이다. 구매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데, 이 신발은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신발 중에 하나다. 비록 물량이 항상 안풀려서 잊고 지내거나 대체제로 다른 운동화를 사서 신었을 뿐....
12만원에 친구가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해줬기에 내게 들어오는것이 가능했던 신발이다.
그동안 신발에 10만원 이상 투자해본 적이 없었지만, 너무너무 갖고 싶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해외배송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에 성공하더라도 상당히 오래 기다린 신발이다.
10일 정도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이녀석.
2주정도 예상했는데, 4일이나 빨리 도착해줘서 고맙다.
상자만 봤을 뿐인데 벌써부터 설렌다.
빨간색이라 그런지 황소같이 달려들어서 뜯어버리고 싶다.
그치만, 이 순간을 좀 즐겨도 좋다.
신발뿐만 아니라 모든 택배는 뜯고나서 확인할 때가 가장 떨리는 법이니까.
사이즈는 7.
평소 신발 사이즈는 245를 신거나 발볼이 좁게 나온 건 250을 신는다.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휠라 등등)
친구가 추천해준 바로는 발볼이 좁게 나왔으니 5mm 사이즈 업 시켜서 신는게 좋다고 했다.
그 의견을 참고하여 250사이즈를 구매했다.
짜자잔. 상자를 열어보니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 녀석들이다.
이 신발이 좋았던 이유는 빈티지스러운 갈색 깔창이랄까...
여름에 어떤 반바지와도 잘 어울리고 찢어진 청바지와도 잘어울릴 수 밖에 없는 느낌이랄까.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신발만 꺼내서 신발끈을 묶기 전이다.
사이즈가 다소 커보이는 느낌이 있다. 역시 250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발볼은 확실히 좁게 나온 느낌이다.
직접 착화하지 않고 눈으로만 봤을 떄는 245로 신었어도 될 듯 싶은 생각이 든다.
신발끈을 묶어주니 내가 원하던 자태가 나온다.
처음 이녀석 사진을 보고 구매를 결심한 순간부터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영광이다.
빨리 신어보고 싶으니까 바로 신어 보았다.
짜잔.
내 발에 쏙 들어온 느낌.
위에서 말했듯이 뉴발,나이키,아디다스 전부 245 신는데,
이녀석 250사이즈로 샀더니 발볼은 상당히 딱 맞는데
길이가 너무 많이 남는다...
발볼이 내가 넓긴 넓나보구나.
그래도 길이가 남아도 너무 남는다.
이 신발만 신으면 발 작다는 소리는 못들을 것 같다.
근데 이제야 나한테 맞는 발 크기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발 크다는 소리도 못듣고 발 작다는 소리도 못들었으니 말이다.
5mm 업 시킨 결과 발볼이 딱 맞는 관계로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걸을 때 앞쪽이 많이 접히는 바람에 발이 다른 신발들에 비해 불편하게 느껴진다.
장시간 신고 있으면 꽤나 아플 것으로 보인다....
평소 사고 싶었던 녀석이므로 이정도는 감안하고 신도록하고,
아마 적응이 되고나면 또 모르겠다...?
자주 신고 다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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