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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툰101

아빠 사과 과수원 아빠가 하시던 일과 동시에 겸직? 을 하고 계세요.과거에 사과 과수원을 크게 했지만,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되었고, 이 직업도 10년이 넘게 하고 계신데,갑자기 올해부터 사과 과수원을 조그맣게 하나 다시 하시더라구요. 이제 나이도 있으시고, 일손도 부족하고, 최저시급도 올라서 일손 구하려면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것 같다고 가족들도 반대를 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하시는 성격(이 부분을 제가 닮았나봅니다....)인지 결국 하시더라구요. 가을이 왔기에 사과 수확시기라 열심히 일하기도 바쁜데 본래 직업때문에 과수원 갈 시간도 없다길래제가 좀 나서서 도와주기로 했어요. 어차피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기에... 그렇게 하루 이틀 정도 도와주는데, 너무 힘들어서 과수원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빨갛게.. 2018. 11. 13.
하고 싶은 것 저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아요.전문적인 직업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만약 지금 진로를 정해야 하는 시점이었다면 정말 고민이 많았겠지만, 아마도 못하는 것을 알기에 마음속에서 자꾸 하고 싶다고 요동치는 것 같아요.다음 생에는 우주비행사가 되어보고 싶고,그 다음생에는 래퍼가,그 다음생에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보고 싶네요 ㅎㅎㅎㅎㅎㅎ 혹시라도 다음생의 저에게 전달이 안될까봐 이렇게 마음속에 항상 묻고 있으려구요. 2018. 11. 12.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가 꽤 길게 가는데요...요즘 감기가 잘 안떨어진다하는데,일교차 심한날 생각도 없이 낮에 덥다고 춥게 입고나가서 다시 심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병원을 안다닌지 오래된지라 약을 타먹으면서 약봉지 뒷면에 이런게 적혀 있는지 몰랐어요.약성분/효과/주의사항 이 쓰여져 있는 것이 너무 좋은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이제 본인이 직접 약을 컨트롤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콧물이 안나오는데 콧물약을 계속 먹어야하나 싶었거든요. =) 그치만 약은 안먹는게 제일 좋겠죠.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2018. 11. 7.
엄마, 이제 내가 알려줄게요 얼마전 엄마 허리가 편찮으셔서 서울쪽 병원에 다녀왔어요.같이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문뜩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그려야겠다 싶었지요. 어렸을 때는 항상 엄마가 음식을 먹는 방법, 문제를 푸는 방법, 저 물건이 어디에 쓰이는지 등등모든 것을 알려주고 설명해 주었어요. 아마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셨겠죠 =)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제가 커가면서 엄마에게 제가 알려드리는게 많아지더라구요.음식을 먹는 방법, 어떤 나라 음식인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이게 뭔지, 등등어렸을 때 엄마가 알려준 그대로를 제가 엄마에게 알려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괜히 마음이 찡했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엄마가 안쓰러워보였어요.세월이 많이 지났구나도 느끼고... 여러모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에.. 2018. 11. 5.
진정한 백수가 되었습니다 퇴직 후 취업장려금을 받으며 취업준비 겸 그림실력을 쌓았어요. 그런데 이제 취업장려금의 마지막 지원금이 들어왔고, 정말로 돈이라고는 들어올 곳 없는 진정한 백수가 되었습니다.그래서인지 더 자극받고 열심히 하려고자 하는 마음은 솟구치는데,역시나 생각과 다르게 축축 쳐지는 몸... 피할 곳 없이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야하는데,몸까지 감기라서 그런지 정말 ㅠㅠㅠㅠ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보고 많이 그리고 있답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가 너무 쉽기에... 인스타에 업로드를 하며 블로그를 살짝 멀리했었어요.( 더 많은 작품과 일상은 @yoondinosour 에서... )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후. 2018. 10. 30.
겨울나기 진정한 겨울이 왔어요. 발도 시렵고 손도 시렵고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필수 아이템인...수면양말과 수면바지! + 그리고 든든하게 내 몸을 지켜줄 후리스까지. 이렇게 3종 세트를 입고 있어도 손은 어쩔 수 없이 시려운 상태인데요.그럴땐... 바로!! 겨드랑이! 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하하... 올 겨울도 따듯하게 보내세요. =) 2018. 10. 24.
작은 나눔은 기분 좋아지게 해요 얼마 전 여행을 다녀왔을 때 일이에요. 차멀미를 많이 하고, 풍경 보는 것을 좋아해서 버스에서는 거의 창측을 예매해서 앉고는 해요. 어김없이 이 날도 창측을 예매하고 좌석을 찾아 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앉아 계셨어요. 하는수 없이 그냥 통로쪽 좌석에 앉아서 속으로는 "내 자린데..." 하며 가려는데, 아주머니께서 부르시더니 사탕을 나눠주시면서 "이것도 좋은 인연인데, 좋은 여행하세요~" 라고 해주셨어요... 생각도 못한 아주머니의 호의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주 작은 사탕. 작은 나눔이지만 크기가 어떻건 나눔 자체는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나봐요. 나눔을 하는 나도, 나눔을 받는 당사자도 좋아지는 작은 나눔 실천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주머니도 좋은 여행 되셨길 바랍니.. 2018. 10. 16.
야구장 직관 데이트 얼마 전 야구장에 다녀왔을 때 일이에요. 여자친구는 KT 위즈, 저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서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날이 가장 신나는 날이기도 한데요. 두 팀의 올해 마지막 대결을 직관을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저희는 항상 다녀오면 꼭...저희가 경기를 뛴 것 마냥 응원하다가 둘 다 지쳐서 초췌해지더라구요. 열정적인 야구팬의 직관 응원은 이렇게 힘든 여정인가봅니다. 2018. 10. 14.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입니다.사실 가본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볼 때도 너무 아름다운 도시라서 그려 봤어요.(언젠간 여행을 꼭 가보고 싶은 곳...) 스케치만 해두고 채색은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나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가,마침 포토샵으로 한번 채색이나 해보자 하고 시작한 것이 결국 완성까지 이르렀네요.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라 색연필 느낌이 나도록 채색을 했는데,보시는 분들 마다 다들 이쁘다고 해주셔서 힘들게 색칠한 보람을 느껴요.제 그림을 보고 기분 좋아하시고 따듯하다, 포근하다 해주시는 분들덕분에 힘을 얻습니다...ㅎㅎㅎ 번외(?)로 선을 없앤 것도 동화스럽고 나름 느낌이 괜찮네요. 시간도 꽤나 잡아먹은 그림인데요,스케치 2시간, 채색 4시간에 걸친 작품입니다. =) 2018. 10. 7.
뜻밖의 실내운동 어김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 오늘.하지만 다른 점은 늦은 아침을 챙겨먹고 설거지까지 끝냈다는 거예요.게다가 운동까지 할 생각으로 옷도 주워입고, 나가려는 순간. 맙소사. 가을비가 내리네요... ?! 가을비인지 태풍인지(이렇게 일찍 북상했을리가 없는데...?!)어제 새벽부터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다시 방안에서 운동하고 있네요.비가 와서 그런지 더 쌀쌀해진 기분이에요.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2018. 10. 5.
실패의 원인은 성실 예비군을 하던 중 봤던 글귀에요... 지혜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경우는 없다.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늘 성실이다. 뼈맞고 오늘 하루는 마음이 아파서 휴식해야겠네요... 다들 성실함 챙길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흑흑 2018. 10. 2.
나의 인생 오답노트는 일기 내 인생 오답노트를 통해 나를 찾았어요. 요즘 집에서 쉬기 시작한지 벌써 3달이 넘어갔네요.집에만 있다보니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무기력해지고 모든 것에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없이 가방하나 챙겨서 밖으로 나갔어요. 집 밖을 둘러보면서 많이 변하고 많이 생겼고, 애기들도 열심히 피아노를 치며 생활하고 있는 모습들을 봤어요. 그러다가 한 고등학생이 오답노트를 들고 저를 스쳐지나갔어요. 그 학생을 보고 느낀 것이... "아, 나만의 오답노트였던 일기를 안쓴지 진짜 오래됐구나..."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 쓰는 일기를 안쓰기 시작했어요... 집에만 있게 되면서 매일 똑같은 일기를 쓸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잊혀졌나봐요... 그 고등학생을 통해서 저는 다시 저다.. 201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