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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125

[그림일기]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 또한 지나가리라. 월급이 들어오면 정말 누가 맡겨놓은 돈 가져가는 듯이 후후훅후훅훅훅 빠져나간다. 들어올 때의 기쁨은 찰나일 뿐. 입금내역을 제때 못보아 출금내역까지 함께 보고 있으면 월급날이 월급날같지 않다.어제 다음날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며 마지막 소비로 그렇게 먹고 싶던 뿌링클도 먹고 했는데, 이건 너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다. 그래. 까짓거. 조금 더 아껴쓰면 되는거고, 지금 아껴쓰는 습관 들여서 부자되라는 의미일테니, 아낌없이 아니 아껴서 생활해야겠다.월급날과 동시에 긴축 돌입을 해야겠다. 따흐흑. + 선물받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너무너무 고맙다 ^.^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보이는 느낌이다.아니 어쩌면 생동감도 생동감이지만, 뭔가 더 아기자기한 느낌도.. 2018. 4. 17.
[일러스트연습] 깔끔한 주방 일러스트 모처럼만에 그림일기나 캐릭터가 아니라 한 공간을 그려봤다. 하두 건물이나 공간 등을 안그린지 오래됐기에 펜을 잡아봤는데, 연습용 펜이라 그런지 많이 닳아 있어서 선굵기나 이런 것들이 너무나 제각각이었다. 그동안 주제를 통틀어서 드로잉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이 그림은 짧은 시간만에 완성했다. 무려 45분. 그렇다고 정성이 안들어간 것은 아닌데,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 냉장고를 그리는데에 있어서 각도가 주방의 구조들과 혼자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하였다. 아직 각도나 이런건 조금 더 신겨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속도에 있어서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게다가 선생님의 도움 없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마무리를 지었다니. 하지만 안좋은 점은 여전히 안좋았다. 그림을 어색하게.. 2018. 4. 13.
[그림일기] 카페에서 공부하다 말고 갑자기 벌써 대학교가 개강을 한지 8주째가 다와간다. 이말은 즉, '시험기간'이라는 소리. 여자친구도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카페를 간다고 신신당부 해놓았다. 나도 '중국어 공부좀 해야지' 하며 가방을 봤더니 책은 없고 뭐 이상한 것들만 잔뜩 들어 있어서 결국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자리를 잡고 여자친구는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그림작가들의 작품들도 보고,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그림들도 보고, 내 그림도 그렸다. 아참, 스케치퀴즈(캐치마인드 처럼 그림그리고 맞추는 게임)를 다운받아 우리끼리 또 낄낄거리고 재충전도 해주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그리고 놀고 있다가 보니 시간이 벌써 꽤나 흘렀다. 슬슬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력도 바닥났는지 슬슬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 2018. 4. 13.
[그림일기] 너무 편한 팔베고 엎드려 자기 잠은 왜이렇게 자도자도 자고 싶은 걸까? 할일이 태산이라 할지라도 잠은 계속 온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사람이랬나... 결국 엎드려 있다가 잠들어 버렸다. 이때의 킬링포인트는 바로 내팔을 베개삼는 팔베개!!! 부들부들 부드러운 수면바지를 입고, 아예 안경까지 벗고 잘 채비를 제대로 갖추고 엎드려 있다가 잠들어 버렸다. 물론 잠깐만 자려고 알람을 맞춰 놨지만, 알람을 듣고 깨진 않았다. 아마 팔이 저려서 깬 것 같다. 그래서 찍은 팔 사진... 자고 일어나서 저림이 평소의 따따블!!! 이러니 꺨 수 밖에 없지. 어렷을 때 부터 엎드려 자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엎드려 있으면 상당히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익숙한 것에서 오는 편안함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잠을 .. 2018. 4. 11.
[그림일기] 집에서 누워있는 것 만큼 편한 것은 없지! 2018.04.08 주말간 몸이 안좋았다. 목요일 새벽부터 구토에 설사, 오한, 미열, 복통, 매스꺼움 ... 단순 체한건 줄 알고 넘겼다가 새벽부터 호되게 당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에 가서 약지어가지고 온 뒤 오후 반차와 금요일 휴가를 냈다. 원래 여행일정이 잡혀 있었던터라 쓴 휴가지만, 아프게 되니 막상 여행이고 뭐고 움직이기 싫었다. 하지만 여행은 여행인가보다. 떠날 때 되니까 또 조금씩 나아졌다... 휴 꾀병은 절대 아니였다. 의사선생님께서 먹는것을 당분간은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죽을 먹으면 가장 좋지만 죽먹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니까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만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쩐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을 ㅠㅠㅠㅠ^ㅠ 아프더라도 먹고 아픈게 낫.. 2018. 4. 9.
[일러스트] 선생님이 주신 선물 헬로양갱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일러스트를 배우게 된 계기에는 헬로양갱 선생님의 그림체가 너무너무 내가 바라던 그림체인 점도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색감이 모두 내 취향이다. 내가 지금 이 작품의 반만한 크기에 백합을 그리고 있는데 그거도 부담되고 떨리는 와중에 이렇게 큰곳에 어떻게 그리셨을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선생님이 전시를 하던 중 이동하다가 비에 끝이 젖어버려서 ㅠㅠ 아쉽게도 선물로 주신다고해서 받아온 것이다. 왼쪽아래가 살짝 젖은 느낌이 드는데 절대 티가 안난다. 현재 사진으로 봐도 모를 정도니까 .. 정말 내가 이렇게 작품을 만들었는데 젖어버린다면 ... 으. 세상 속상할 것이다ㅠㅠ 어떻게 그린 그림인데... 선생님의 그림을 보면서 선 하나하나를 자세히 .. 2018. 4. 5.
[그림일기] 무서워하는 모습 2018.04.02영화를 보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와서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워낙 겁이 많은 우리라서 서로 놀라고 서로 놀란 모습을 서로 놀리기 바쁘다. 마침 어제 본 영화에서 순간 무서운 장면이 나왔다. 무서운 영화가 아니었는데도 나오는 바람에 예상치 못하게 놀라게 되었다. 나는 그냥 크게 놀라지 않아서 마음 추스리고 여자친구를 봤다. 맙소사. 계속 손으로 눈을 가리고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ㅎㅎㅎㅎㅎㅎㅎ 또 며칠간 놀릴 거리가 생긴 듯 하나 놀림 당한느 모습도 좋아서 자꾸 놀리고 싶은게 있다. 미안한데 나는 아직 초등학생 마음이 남아 있나보다.... 어휴. 빨리 철들어야 할텐데 ^^... 이 장면 한번 그려봐야지 하고 보는 내내 .. 2018. 4. 3.
[그림일기] 개미같은 베짱이 =) 금요일날 한가할 때 그린 그림이다. =)한가하면 진짜 한가하고 바쁘면 진짜 바쁜 행정조교 일 특성상 한가해서 그려본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는데에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는 그냥 지금 상황을 단순화해서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막연한 생각이나 느낌, 상황 등을 그리다 보면 더 집중이 잘 된다. 무언가를 그려내야한다. 무언가를 그릴 때 똑같이 보여야 한다 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그런가 ? 그래서 그려본 2018.03.30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서의 모습이다.그려놓고 보니까 너무 웃기다. 진정한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 같은 모습 아닌가?금요일 하루 중 가장 열심히 한 활동중 하나가 블로그 관리라니, 맙소사다. 키보드도 열심히 두둘기고 마우스 클릭도 열심히 딸깍딸깍!!내 모니터만 안보여주면 나.. 2018. 4. 2.
[그림일기]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크게 준비한 것이 아니여도 어디 멋지고 예쁜 장소를 가야하는 것도 특별한 시간을 내야하는 것도 아닌 .. 항상 특별한 것만 할 수도 없고 항상 특별한 장소에 가서 데이트를 할 수도 없다. 나는 그냥 카페에 앉아서 음료 마시며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오늘의 있던 일 어제의 있던 일 다양한 일들을 얘기하다가 문뜩 정적이 오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 그 정적마저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어쩌면 급박하게만 돌아가는 현대시간에서 여유 조차 허용되지 않는 일터에서 지친 나를 보듬어주고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냥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 2018. 4. 1.
[일러스트연습] 습관처럼 올려다본 밤하늘 습관처럼 올려다본 밤하늘. 서울에 일러스트를 하러 수원에서 광화문 왔다갔다 하던 아주 예전의 수요일.평상시에도 달을 워낙 좋아하던 터라 습관처럼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달을 찾았다. =)높은 건물들 빌딩들 사이를 걸으면서 마치 빌딩 옥상에 걸린듯 매달려 있는 달을 보면서, "아, 이거 나중에 일러스트로 그려보면 좋겠다. 내가 보이는 대로 그려보면 좋겠네" 했었다. 지금에서야 그린 도심의 밤하늘이다. 채색을 안했는데, 꽤나 웹툰처럼 보이는 느낌도 있다.빌딩숲에서 하늘을 올려다본 관점으로 그렸는데, 내가 직접 보고 기억하는 장면이랑은 다소 차이가 있다.그래도 가장 비슷한 장면으로 그려보았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도시에 떠있는 달은 뭔가 외로워 보이는 느낌이 있다.왜그런지는 모르지만 본가에서 보는 달이랑 도시에.. 2018. 3. 30.
[일러스트 기록] #10. '능소화' 그리기 '능소화' 라는 꽃은 일러스트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이 꽃은 상당히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인데, 내가 그린 꽃은 왜이렇게 약해보이는지 의문이다. 저번 군자란의 경우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었다면,이번 능소화의 경우는 중력을 그대로 받고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방향으로 피는 꽃이다.넝쿨의 느낌? 능소화 역시 꽃말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는데,"명예", 또다른 꽃말은 "그리움" 이라고 한다. (꽃말이 명예라... 나도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싶..) 하여튼, 결론적으로큰 차이점은 중력을 받고 피냐 거스르고 피냐, + 능소화는 줄기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유롭다는 점 정도이다. 이번 일러스트 작품에서도 드러난 내 안좋은 그림 습관중 하나가 자꾸 작아진다는 것이다.나뭇잎을 보면 꽃.. 2018. 3. 29.
[일러스트 기록] #9. "군자란" 그리기, 어울리는 꽃말을 가졌구나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방향으로 꽃봉오리를 피우는 '군자란'이다.사실 군자란 이라는 꽃을 일러스트 그리기를 통해서 처음 들었다. 근데 이쁘다.이 꽃이 다양한 방향에서의 꽃들을 그리기에 적합한 꽃임에는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여러방향의 군자란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아직 옆모습인 것 같다.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옆모습을 그리면 상당히 꽃이 어색해보인다고나 할까......?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같다. 그릴 때 방향이 상당히 중요하다. 자칫하다간 혼자 엉뚱한 줄기에서 자란 녀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가운데 꽃이 메인인데 저녀석보다 오른쪽 뒤에 있는 녀석이 더 커서 시선을 뺏긴다.(사람이든 꽃이든 뭐든 크고 봐야 하는 것인가 ㅠㅠ) 채색 하는데 있어서 그라데이션을 어떻게 주어야 할 지 많이 연습한 결과.. 2018.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