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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툰13

[윤공룡 그림일기] 최고로 즐거운 요즘은 일상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껴요. 일 끝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먹는 맛있는 음식들, 카페에 가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같이 있기만 해도 즐거운 순간 등... 그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문뜩 '이 즐거움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아.' '이 행복함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면 어떡하지.' 라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생각하기 바빠요. 집에 도착해서 들어가면 어두컴컴하고 작은 방에 덩그러니 있을 때... 그 우울감은 가장 커요.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불 켜고 누워서 '매일 최고로 즐거운 날을 업데이트하자.' 인가봐요... 비록 그러다가 잠들 때가 많지만요. ㅎㅎㅎㅎㅎ 2020. 7. 15.
여행, 일상으로의 복귀 11월에 다녀온 제주도 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을 가득 안고 떠난 제주도.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맞이하는 포근한 침대에서의 늦잠도, 여러 관광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눈과 귀와 입이 호강을 하기도 하죠. 게다가 멋진 야경까지 보게 된다면 마음의 힐링까지 받게 됩니다.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 만 같았던 행복한 시간도 끝을 보이게 되는 순간이 오는데요.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치열하고 힘든 일상으로의 복귀... 생각만 해도 지치고 힘이 들더라고요. 여행의 맛을 깊이 알아버린 탓에 깨달은 현실. "이래서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버는구나..." 짧게 다녀온 제주도지만, 정말 너무너무 깨달은 것도 많고, 에너지 충전도 제대로 했어요.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아무 생각없이 여행을 다녀오는 .. 2019. 12. 19.
[그림일기]더워서 숨기바쁜 요즘 날씨 요즘 너무너무 날씨가 덥다.밤 낮 할것 없이 너무 덥지만, 낮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감행해야 할 때는..진짜 어디 쫓기는 사람처럼 숨어다니기 바쁘다. 햇빛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그림에서는 전봇대가 있어서 다행이지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그늘조차 없으면 정말 잠시도 서있기 힘들다.순식간에 땀이 등줄기에 내리고, 햇살은 뜨겁다못해 따갑다... 되도록이면 한낮에 외출은 피하는게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2018. 7. 19.
다음생에서도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항상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다. 이기적인 질문인 걸 알면서도 ... 간절하다고 평상시부터 느끼고 있었던 질문."엄마는 다음생에서도 내 엄마로 태어나줄 수 있어?" 평상시에 엄마랑 워낙 친구처럼 터울없이 지냈기에 아무 생각없이 엄마한테 물어봤다.당연히 돌아올거라고 예상한 엄마의 대답은"야 이놈아, 다음생에는 너같은 아들로 태어날꺼야." 였는데... 고심을 하더니 만약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너네가 속을 썩이길 했니 뭘했니 라며"엄마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로 태날 수 있지 그럼."이었다. 역시, 엄마는 엄마였다.엄마가 왜 엄마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답이었다.엄마앞에서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마음은 참 고맙기도하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너무 들었다.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더 더 더 더 더 효도하.. 2018. 7. 17.
엄마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술을 마시면 술냄새가 엄청 심하게 난다. 맥주 500cc를 마시던, 3000cc를 마시던, 소주 3-4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가 난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엄마아빠한테 가서 "엄마~~ 아빠~~ 아들왔어~~~" "으유~ 술냄새 이놈아, 너같은 아들 둔적 없어!!" 하는 반응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꾸자꾸 하게 된다. 어제도 술을 맥주만 마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소주 댓병은 마신 사람처럼 술냄새 나니까 빨리 가서 씻고 자라고 내팽게쳤다... 그래서 호다닥 씻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드르렁드르렁 잠을 잤고, 자면서 내일 아침에 진짜진짜 얼큰한 콩나물국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맙소사. 다음날 아침에 냄비에 보기만해도 엄청 얼큰해보이는 콩나물국이 떡하니 있지 않은 것인가...엄마의 힘은 어디까지.. 2018. 7. 13.
[그림일기] 시간에 끌려 다니는 하루하루 언제나 느낀거지만 하루 24시간 정말 짧은 시간이다. 일주일도 무섭게 지나가는데 벌써 5달 뒤면 2018년도도 끝이다. 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썼는지는 과거를 뒤돌아 봤을 때 남아 있는 것의 유무로 따질 수 있겠지. 요즘들어 시험을 칠 땐 시험에 집중하고, 책을 읽을 땐 책에 집중해야 하는데, 도통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집중을 못하고, 예전만큼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졌다. 이유가 뭘까.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두고 예전처럼 시간을 잘 쪼개서 쓰기 보다는 "어랏 2시네, 어랏 벌써 5시네"하고 넘기는게 커서 그런가... 예전에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 21일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작심삼일도 7번만 하면 습관이 바뀐다는 얘기다. 21일만 새로.. 2018. 7. 10.
대만여행 다녀오다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여행해본 대만은 좋은 기억만 있다. 얼마 전 다녀온 홍콩과 비슷하다고 느꼇지만, 사람들이 타지인을 대하는 태도랄까? 부터 달랐다. 몹시 친절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한국말도 툭툭 나오는 모습에 웃음이 사라지질 않았다. 여행을 하면서 어느 장소를 가든 일정하게 드는 생각이 있다. 첫번째, 너무너무 이뻐서 부모님이랑 나중에 한번 더 오고 싶다.둘째,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는 한국이나 우리동네에서도 따로 만나면 좋겠다. 어딜 가든 부모님 생각은 항상 떠오르고, 좋은 사람들은 꼭 한번 우리동네의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고싶은 생각이 든다.언제, 어딜가든 이유 불문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이번 대만여행에서도 느낀건 참 많지만 저 두가지는 꼭 ...!올해가 가기 .. 2018. 7. 9.
네이버 감성충전탭 메인에 그림일기 등재 요즘 네이버 OGQ마켓에 네이버 블로그,댓글 전용 스티커를 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다 항상 늦은 취침과 늦은 기상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여느떄와 다름없이 늦은 아침에 눈을 뜨고 블로그와 이메일, 그림들 업로드 하는 것을 살펴보는데... " 응? " 오늘따라 이상하게 한 작품의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있다. 바로 퇴사하면서 그렸던 그림일기다. 조회수가 아침기준으로 2,000회에 육박했다. 사실 모든 그림들이 그라폴리오에서는 조회수 10안팎에 그쳐 있었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천천히 다른 작품들도 살펴보았더니, 홍삼 에피소드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전체적으로 조회수가 급 상승해 있었다. 알림을 눌러서 확인해보니 댓글이 달려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그 네이버 감성충전 탭에 메.. 2018. 6. 30.
단계가 올라가면 다시 시작하는 세상 매번 느꼇던 세상이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가장 위를 올라서게 되면 다시 중학교 1학년으로 바닥에서 시작을 하고, 중학교 3학년에서 또 다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내려가서 시작을 한다. 그러다 대학교1학년도 다시 시작을 하고, 군대도 마찬가지.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담금질당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하고 나면 아무래도 점점 강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건가. 마치 강철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인생 레벨이 점점 올라간다고 느끼고 싶다. 비록 아직 많은 레벨들이 남았고 단계들이 남았겠지만... 지금은 그저 얕은 곳의 한 과정일 뿐이다. =) 2018. 6. 29.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다 드디어 내가 내 힘으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처럼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었다. 내 캐릭터고 간단한 선으로만 그려서 채색도 된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저렇게 안녕 하듯이 팔을 움직이는 녀석을 만들어보았다. 연습겸 실전으로 만든 첫 움직이는 그림인데 아주 마음에 든다. 앞으로 올해 12월이 가기 전까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는것이 이번 년도의 목표다. 승인이 날지 모르지만 .... 포토샵초보 일러스트초보가 일궈낸 첫번째 도전...ㅠ^ㅠ 자화자찬해주며 아주 기분이 좋다. 그럼 안녕- 2018. 6. 20.
아빠랑 닭 잡던 밤 아빠가 기르려고 사온 닭이 죽었다.안타깝지만 토종닭이라며 아빠는 손질(?)을 하기 시작했고, 닭의 냄새에 한 번 놀라고, 아빠의 닭 손질 실력에 또 한 번 놀랐던 하루.아빠는 어떻게 이것 저것 다 할 줄 아는 걸까? 아빠의 조건에는 모든 일을 다 할 줄 아는 것이 포함되는건가...난 아직 아빠 반만큼도 모른다. 아빠 반만큼의 나이는 먹었지몰라도... 그나저나 밤에 이렇게 칼질 하고 있으니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2018. 6. 19.
홍삼은 원래 초콜렛맛이 나는건가? 작년에 엄마가 건강 챙기기에는 홍삼만한 것이 없다며 떠먹는 홍삼진액을 주셨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홍삼을 자취방으로 가지고 왔다. 그상태로 그 홍삼은 책상 한켠에 방치 되었고 단 한입도 먹지 않았고, 아예 뚜껑조차 뜯지도 않았다. 항상 전화로 선의의거짓말을 하며 다 먹어간다며 잘 먹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엊그제 "아들, 동생은 홍삼에 곰팡이 피어서 다 버렸던데 넌 괜찮던? 이거 새로운거 하나 갖고가." 라고 하셨다. 아직 기존의 것도 그대로 있는데... 당황했지만 사실대로 고했다."엄마, 나 사실 예전에 갖고간 홍삼 뚜껑도 안뜯어서... 그거 먹으면 돼..." 그러자 엄마가 이놈아 그럴줄 알았다며, 그거는 곰팡이 폈을 수도 있으니까 버리고 새거 먹으라고 줬다. 그래서 또 어쩔 수 없.. 2018.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