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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2

나에게 인색했던 '나' 본인이 하는 일 외에 남은 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인가 봐요. 제가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다보니까 그게 힘든 일이라고 못느끼고 열심히 달려왔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퇴근 후 남은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칭찬해주고, 대단하다고 얘기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새삼 대단한 일을 하고 있던건가... 하며 느끼게 되었어요. 게다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온라인 상에서의 지인들도 모두 칭찬해주시니 너무너무 고맙고 민망하기도 하고.. (크흠) 여하튼, 부끄러운 마음에 부정만 하다 보니, 어쩌면 저는 제 자신에게 너무 인색한 생활을 해왔나 싶어요. 잘하고 있고 칭찬받고 있으니 지금 순간을 즐길수도 있을텐데 내 스스로가 나를 가둬놓고 "아니야 난 못해"라는 부정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니... 조금은 대단한 .. 2019. 6. 5.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