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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그림일기

나에게 익숙한 내 모습

by 윤공룡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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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좋았던 시력이 급감하면서 처음 착용하게 된 안경.

모두들 안경을 쓴 모습을 보고는

 

"야 너 안경 벗어, 안 어울려."

 

라는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현재 안경을 벗고 다니면 그 반대의 반응이 나와요.

 

"너는 안경이 있어야 얼굴이 안 허전해..."

 

과연 주변 사람들에게 안경을 착용한 모습과 맨얼굴 중 어떤 얼굴이 저의 진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일까요.

항상 궁금해왔던 문제.

 

어쩌면,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첫 모습이 그들에게는 저의 진정한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일까요?

이래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일까요?

 

사실 전 저에게 익숙한 진짜 얼굴이 어떤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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