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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5

[그림일기] 우리는 비현실남매 내게는 2살어린 동생이 있다.이녀석은 항상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챙기고 다녀서 그런지... 아직까지 어리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부쩍 성장한 동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언제 이렇게 커서 내 머리를 잘라주는지도 신기하고,주변을 챙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잘 컸구나 싶었다. 동생이 어쩌면 나보다 더 누나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가족에 끼치는 영향력도 높다.... 엊그제는 전화로 내게 신발을 사서 보냈으니 잘 신으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정말 폭풍감동이 휘몰아쳤다. 내가 무슨 오빠노릇을 했다고 이렇게까지 선물을 해주고 잘해주는지 모르겠다.정말 동생덕분에 우리는 참 비현실남매같다... 2018. 9. 8.
[그림일기] 오랜만에 철봉을 해보았다. 요즘 하두 바닥이랑 밀착해서 바닥생활을 하였더니몸에 있던 근력을 바닥에 다 뺏긴 느낌이다. 중력을 거스르는 행위를 해보고자 몸을 풀고 모처럼만에 철봉을 잡았는데, 맙소사. 2개까지 하고 내려왔다. 다시 다 처음으로 돌아왔다. 흑흑.1주일에 1개씩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1년이면 50개는 가뿐하게 할 수 있겠구나! 바닥에서 벗어나야겠다!!! 2018. 8. 28.
[그림일기] 자기반성과 에너지충전 자기반성을 하고 에너지 충전을 동시에 시켜주는 아는 동생이 있다. 내가 어릴 적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어쩜 이나이대에 생각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지...형으로써 바라보기 창피하지만, 내 경험도 나름의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나면,이녀석을 통해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집에만 있으면 항상 무기력한 나를 자주 불러낸다는 이녀석에게서고마움을 느낀다. "너로 그림일기 그릴래."라고 했더니 기대한다는 녀석의 모습이 생각나지만,이렇게밖에 못그리겠다. ㅎㅎㅎㅎ 좋은 인연이니 자주자주 만나면서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좋겠다. 2018. 8. 26.
[그림일기] 우리집 수건 집에서 아침, 저녁, 새벽 상관없이 언제 씻어도 수건은 항상 꽉차있다.엄마가 언제 넣어뒀는지도 모르겠지만, 쓰면 쓸수록 점점 차는듯한 수건함... 도대체 엄마는 몸이 몇개인걸까. 아침에 일어나면 차려져 있는 밥상,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청소,저녁준비,게다가 빨래... 엄마는 몸이 몇개나 되어도 모자랄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혼자서 빵구하나 내지 않고 전부 다 하고 계신다. 대단한 엄마. 오늘도 덕분에 뽀송뽀송한 수건을 쓸 수 있다. 2018. 8. 24.
[그림일기] 시원한 잠자리에 불청객이 등장 하루아침에 갑자기 선풍기 없이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서늘해졌다.분명 더웠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에어컨 선풍기 없이 잠 못잤는데 가을이 찾아온건가. 귀뚜라미도 뀌뚤뀌뚤 울어대는것을 듣고 있자니 가을이 찾아왔구나 싶었다.기분좋게 뽀송뽀송한 상태로 잠을 청하는데... 귀뚜라미들이 극성이다...내 방 창문 바로 앞이 창고가 있어서 그런지 귀뚜라미 떼들이 아주 귀뚤뀌뚤 난리가 났다. 새벽2시에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쿵쿵 치면 조용해지는건 그때뿐...그러다보니 4시가 됐고, 자꾸 머릿속에 귀뚤귀뚤 귀에서도 귀뚤귀뚤 하는 바람에날이 밝도록 잠을 못잤다... 날이 밝자 소리가 안나서 잠을 자려고 했더니 이제 참새들이 극성이다...ㅎㅎㅎㅎ그래도 시원하니까 낮잠이라도 자고 점심이 되서야 일어났다. 백수가 아니였다.. 2018.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