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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9

[그림일기] 오랜만에 철봉을 해보았다. 요즘 하두 바닥이랑 밀착해서 바닥생활을 하였더니몸에 있던 근력을 바닥에 다 뺏긴 느낌이다. 중력을 거스르는 행위를 해보고자 몸을 풀고 모처럼만에 철봉을 잡았는데, 맙소사. 2개까지 하고 내려왔다. 다시 다 처음으로 돌아왔다. 흑흑.1주일에 1개씩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1년이면 50개는 가뿐하게 할 수 있겠구나! 바닥에서 벗어나야겠다!!! 2018. 8. 28.
[그림일기] 자기반성과 에너지충전 자기반성을 하고 에너지 충전을 동시에 시켜주는 아는 동생이 있다. 내가 어릴 적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어쩜 이나이대에 생각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지...형으로써 바라보기 창피하지만, 내 경험도 나름의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나면,이녀석을 통해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집에만 있으면 항상 무기력한 나를 자주 불러낸다는 이녀석에게서고마움을 느낀다. "너로 그림일기 그릴래."라고 했더니 기대한다는 녀석의 모습이 생각나지만,이렇게밖에 못그리겠다. ㅎㅎㅎㅎ 좋은 인연이니 자주자주 만나면서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좋겠다. 2018. 8. 26.
[그림일기] 우리집 수건 집에서 아침, 저녁, 새벽 상관없이 언제 씻어도 수건은 항상 꽉차있다.엄마가 언제 넣어뒀는지도 모르겠지만, 쓰면 쓸수록 점점 차는듯한 수건함... 도대체 엄마는 몸이 몇개인걸까. 아침에 일어나면 차려져 있는 밥상,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청소,저녁준비,게다가 빨래... 엄마는 몸이 몇개나 되어도 모자랄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혼자서 빵구하나 내지 않고 전부 다 하고 계신다. 대단한 엄마. 오늘도 덕분에 뽀송뽀송한 수건을 쓸 수 있다. 2018. 8. 24.
[손그림] 체코 프라하의 전경 체코 프라하의 전경 그리기 사실 체코 프라하의 전경을 그리기 전까지는 고민을 많이 했다.왜냐하면, 너무너무너무 어려운 그림이 될 것 같았기에 섣부르게 도전했다가 완성도 못하고 포기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여태까지 배우고 열심히 그렸던 것들을 더듬으며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리지 않을까 하고 시작을 했다. 밑그림을 그리고 나니까 정말 뿌듯함이 몰려왔다. 요즘은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서 그림을 그릴 때 길면 3시간, 짧으면 1시간에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손그림 연습을 많이 했다. (물론 그리기 쉬운 건물들 위주로...ㅎㅎㅎ) 하지만 체코 프라하의 전경은... 대략 그림그리는 시간만 4시간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쉬엄쉬엄 했더니 2일동안 밑그림을 그렸으니 말이다. 정말 만족감과 뿌듯함이 엄청나게 몰려왔다.. 2018. 8. 24.
[그림일기] 시원한 잠자리에 불청객이 등장 하루아침에 갑자기 선풍기 없이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서늘해졌다.분명 더웠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에어컨 선풍기 없이 잠 못잤는데 가을이 찾아온건가. 귀뚜라미도 뀌뚤뀌뚤 울어대는것을 듣고 있자니 가을이 찾아왔구나 싶었다.기분좋게 뽀송뽀송한 상태로 잠을 청하는데... 귀뚜라미들이 극성이다...내 방 창문 바로 앞이 창고가 있어서 그런지 귀뚜라미 떼들이 아주 귀뚤뀌뚤 난리가 났다. 새벽2시에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쿵쿵 치면 조용해지는건 그때뿐...그러다보니 4시가 됐고, 자꾸 머릿속에 귀뚤귀뚤 귀에서도 귀뚤귀뚤 하는 바람에날이 밝도록 잠을 못잤다... 날이 밝자 소리가 안나서 잠을 자려고 했더니 이제 참새들이 극성이다...ㅎㅎㅎㅎ그래도 시원하니까 낮잠이라도 자고 점심이 되서야 일어났다. 백수가 아니였다.. 2018. 8. 17.
[충주] 소태에 있는 "느티나무 카페" 방문기 충주 시골 소태에 있는 "느티나무 카페" 방문기 얼마전 엄마가 충주에 좋은 카페 하나 다녀왔다고 나중에 같이 가보자고 귀뜸해주었다. 그게 바로 오늘이겠거니 싶어서 방문했던 카페. 충주시내에서 차를 타로 30분이나 가야 있는 외진 소태에 위치한 카페라 자차가 없는 이상 가기가 힘든 곳이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워서 아픈 물이 마당에 흐른다길래 더위를 피해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네비에 "느티나무 카페"를 검색해서 찍어놓고 달린지 30분만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시간이 2시였는데, 넓은 마당에 차가 10대는 족히 있었다... 도대체 이 시골구석까지 어떻게 알고서들 온건지 신기해하며 햇빛을 피해 서둘러 들어왔다. 들어오니 넓은 카페에 많은 테이블중 앉을 곳이 단 한군데도 없었는데, 마침 가운데 8명이 앉을 수.. 2018. 8. 15.
[영화] 1편 안보고 2번이나 본 "맘마미아2" 후기 (스포X) 1편을 안보고 본 "맘마미아2"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은 거의 다 보는 편이다. 게다가 요즘 일을 쉬면서 백수처럼 지내고 있는데다가 더위를 피하려 영화관에 자주다니다 보니 더이상 볼 것이 없을 정도로 근래에는 영화광이 되었다. 8월8일 수요일. 동생과 엄마와 함께 어김없이 더위를 피하려고 방문한 영화관에서 어떤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동생이 구매한 표에 이끌려 들어갔다. 들어가서 알게된 맘마미아2. 나는 1편도 안봤는데 2편을 보게 되어서 이 영화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편의 스토리를 몰라도, 등장인물을 몰라도 2편을 통해 어떤 관계인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등장인물도 모를 뿐더러 등장인물 간의 관계도 모르고, 이전의 .. 2018. 8. 15.
[그림일기] 인생영화 하나쯤은 영화를 보면 항상 감동받고 영화에 한동안 사로잡혀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하지만 인생영화라고 뽑기에는 적당한 영화가 아직까진 없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맘마미아2 이 영화를 보고 내 일상은 이 영화에 점령당해버렸다.영화에 나온 노래가 전부 내 생활로 스며들었다.하나하나 너무 좋았다. 아마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내 상황과영화속 주인공의 상황이 일치하면서 그녀만의 해결방법을 보고내가 감탄하고 감명받거라고 생각한다.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유일한 영화...감히 내 인생영화라고 칭해보겠다. 2018. 8. 13.
[그림일기] 더위 소탕해버리기 거침없이 달려드는 더위들 때문에진짜 숨통이 턱턱 막힌다.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오늘도 역시 냉방기구로 겨우겨우 살아남아 있는다. 제발 이제 그만 ....내일 모레면 벌써 입추던데 말야.. 201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