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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7

[그림일기] 저녁엔 역시 야구경기지 2018.04.28 그림일기야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다. 늘상 한화팬이라고만 하고 관람을 하진 않았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진 않았으니..한때 한화이글스가 꼴찌만 했을 때..."1등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꼴찌가 이길 때 재밌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매경기 챙겨봤더니, 어느 순간 애정이 생겨버렸다. 야구가 하지 않는 시즌이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렇게 야구를 보다보니 점차 야구장 관람도 다니고, 한화이글스 뿐만 아니라 야구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러 구단의 경기를 보고 하다보니 저녁시간은 야구보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날 야구를 못보면 자정 즈음 해주는 오늘의 야구를 보며 어떤팀이 이겼고 누가 잘했고 누가 실책했고를 챙겨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치만, 여러 구단의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 2018. 4. 30.
마카롱 연필깎이 구매 색연필을 자주 쓰다보니까 일일히 커터칼로 깎으려니 몹시 힘들었다. 그래서 간단한 연필깎이를 사고 싶어서 문방구를 갔다. 많은 연필깎이를 두고 눈에 띈 것은 마카롱 연필깎이다. 너무 귀엽다. 색깔도 보라색.빨간색.파란색.노란색 등 다양했다. 그중에 가장 무난한 노란색깔을 구입했다. 그런데 만족스러운 외관과는 다르게 약하다. 그래서 마카롱을 빼고 안에 연필깎이만 꺼내서 깎았다. 이렇게 이용하는게 훨씬 편하다. 청소도 안하고 나름....? 카페에서 꺼내놓기 좋은 연필깎이다. 2018. 4. 28.
[그림일기]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 #.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책을 읽었다. 그림이 그려진 책이어서 이 작가의 그림체가 좋아 여러가지 사람들의 각도나 표정, 자세, 행동 등 참고 삼으려 읽었다. 그러다 문뜩 이 작가분의 삶에 있어서의 모든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그림실력이 부러워졌다. 그리고는 생각했다.'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한참동안 생각한 뒤 얻어진 결론은... '없다'. 내 또래 다른 친구들은 이미 자신이 하고 싶은 길에 올라섰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허나 나는 하고 싶은것만 바라보다 허송세월을 보낸 느낌이다.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전공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싶기도 하다. 모두 잡기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한쪽 길에 올라서.. 2018. 4. 26.
[꿈일기] 강아지의 생생함과 꿈속의 꿈부터 가위까지 2018.04.26 깬시간 : 오전 2시 10분 경 딱히 피곤할 것도 없었지만, 단지 배부르게 먹고 따듯하게 씻고 나와서 노곤노곤 해졌는지 바로 잠들어 버렸다. 핸드폰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잠이 들어서 꿈속에서도 방송 소리가 들린다. 내가 침대에서 잠들었지만, 바닥의 러그 위에 누워서 침대를 등지고 자고 있다. 그러다가 문뜩 꿈에서 강아지를 앉고 있는 꿈을 꿨다. 몽중몽이다. 강아지를 생생하게 앉고 데리고 놀다가 꿈속의 꿈, 2차 꿈을 깼다. 신기하게도 꿈을 깼는데도 강아지가 오른팔에 안겨있는 느낌이 들었고, 나는 그대로 등을 기댄체 오른팔에 강아지를 앉고 있었다.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바로 1차 꿈도 깼다. 그래서 비로소 꿈을 깨고 침대로 돌아와 있는 상태인걸 느꼇다. 그렇게 움직이려는데 갑자기.. 2018. 4. 26.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종이벚꽃 근황) 종이 꽃이 활짝 피었다. 이 꽃으로 말할 것 같으면, 벚꽃을 접으려고 접은 종이접기였지만 크기며 모양이며 벚꽃보다는 거대한 꽃이 더 어울 려서 사무실 한켠에 있는 난초 위에 올려두었다. 오른편에 있는 하얀색이 먼저 접은 녀석이고 왼편의 보라색이 나중에 접은 녀석이다. 접어 놓은지 한참이 되었지만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조교님 빼고는 원래 있던 것 마냥 아무런 관심조차 안가져 준다. 사실 이 난초 녀석들에게 물을 주는 것도 내가 주로 하니까... 이제 여기를 그만두면 누가 이녀석들을 보살펴줄지 걱정이다.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해줘야겠다. 그래도 접어놓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팀장님께서 발견하신 듯 하다. 팀장님 : 아니 사무실 난초에 누가 저렇게 꽃을 접어 놨대~? 윤조교야? 손재주.. 2018. 4. 25.
[그림일기] 비오는 날엔 역시 비오는 날엔 역시 불과 몇년 전만해도 '비오는 날'은 내가 좋아하는 날씨였다. 화창한 날씨도 물론 좋았지만, 비오는 날에는 그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좋았다. 비 냄새가 섞인 공기냄새와 더불어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 빗물을 밟고 지나는 자동차 소리, 이불 덮어 몸은 따듯한데 얼굴은 시원한 기분 등 여러모로 비오는 날은 내게 좋은 날이었다. 그런데 점차 비오는 날이 싫어진다. 아니 어쩌면 비오는 날은 생각도 많아지고 항상 들떠있는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 줘서 좋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비오는 날 나가는게 싫어진거다. 비가 올 때 안나가고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지나고나니, '너는 왜 비오는 날이 좋아?' 라고 물어본 사람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 그때 당시에는 '비오면 공기도 좋고, 특유의 분위기가 좋고, 무.. 2018. 4. 24.
[그림일기] 오랜만에 하는 철봉 작년에 열심히 하던 철봉을 잊고 산지가 꽤 지났다.열심히해서 넓은 등판을 만들어 보려고 집에서 하는 철봉까지 사서 설치해 놓고 생각날때 가끔 하는 정도였다.그래서 모처럼만에 철봉을 하려고 예전처럼 "10개 이상쯤은 가뿐하게 하겠지." 했는데, 맙소사. 5개도 힘들다. 3개부터 이미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5개하고선 '픽'하고 내려왔다.어쩔 수 없이 다시 처음부터 힘을 키워야 하는건가.5개를 1세트로 해서 8세트를 하고 끝냈다.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1개씩 5번을 1세트로하고, 8세트를 했는데,그래도 발 안닿고 5개를 1세트로 하니까 작년보다는 좋은 상황에서 시작하는거다. 다시 넓은 어깨와 등판을 갖고 여름을 맞이할 그날까지 열심히 턱걸이를 해야겠다. 그런의미로 그려본 저녀석.다리를 저렇게 그리니까 안간.. 2018. 4. 23.
[그림일기] 500원의 행복 지난번에 500원에 뽑았던 인형. 인형뽑기에 영 소질이 없던 나였는데 어쩐일인지 500원에 인형을 뽑았다. 이녀석 뽑고 난 후 감흥없이 내 방에 던져두었는데, 정리하면서 유물 발굴하듯 다시 찾게 되었다. 그래서 책상에 두고 그려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계속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게 싱글벙글 하면서 그리다보니까 그림은 망쳐서 없지만... 이걸로 그림일기를 그려보기로 결정하고 호다닥 그려보았다!! 크기도 작아서 한손에 쏘옥 들어온다. 너무 귀엽다. 근데 무슨 캐릭터일까? 포켓몬도 아니고 디지몬도 아닌데... 그래 뭐가 중요한가 이처럼 귀여운데!!! 실제의 녀석이다. 귀엽고 뽀송뽀송하다. 500원 값어치 이상을 하고 있는 인형이다. 귀여워서 들어오는 입구에 걸어두어야겠다. 2018. 4. 22.
아침일찍 일어나 라일락꽃 향기 맡으며 지난번 찍어서 올렸던 라일락꽃이다. 라일락이 너무 이뻐서 그려보고 싶었다. 그냥 보통 꽃처럼 그렸지만 라일락이라고 제목을 붙여주면 라일락처럼 보이는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다. 피그말리온 효과인가? 그림을 보면 또 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면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내그림이라 나만 그럴 수 있다. 이렇게 적고보니 민망하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향기가 전해질 만큼 사람들에게 리얼하게 다가가고 오감각을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그렸다. 요즘 주말인데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어찌보면 점점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릴지 모르는 기지개켜는걸 한번 그려볼까? 하고 그려봤다. 너무 침대가 짧고 다리도 짧게 나왔.. 2018. 4. 21.
[그림일기] 금주를 하자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하자 먼저 생긴 가장 큰 변화 금주를 시작한지 벌써 3-4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일기를 그린다. 20살때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소주 2잔에도 취해 잠을 자버리곤 했다. 몸은 빨간 바둑이가 된 것 마냥 울긋불긋 해졌고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량도 늘었다. 토를하고 마시면서까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항상 '술을 마시는 것' = '토를 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주량이 소주 2병 반까지 올랐고, 결국 서서히 다시 술자리가 줄어듦에 따라 주량도 내려오고 있었나보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술을 예전 주량인 줄 알고 마셨다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술병이 제대로 들어서 다신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줄이기 시작. 1주일에 3-4번은 맥주.. 2018. 4. 20.
[일러스트기록] 백합꽃다발 캔버스 액자 완성 드디어 완성한 백합 꽃다발 캔버스 액자 사용 도구종이 : 캔버스 액자 (크기는 A4용지 2장 합친거 보다 약간 작음)선 :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2 (Staedtler pigment liner 0.2)색 : 신한 터치 마카펜 제작 후기 드디어 백합 꽃다발을 캔버스 액자에 완성했다. 캔버스의 크기는 A4 용지를 2개 합친 정도에서 조금 작다고 볼 정도의 크기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합 꽃잎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리려면 나뭇잎처럼 쭉쭉 뻗어나가기 보다는 약간 떨림을 이용해주면 된다고 했다. 인위적인 선보다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정면의 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피어난 꽃들을 그리는 것도 배웠다. 항상 꽃을 그릴때 어려워 했던 부분은 정면이 아니라 뒷면이나 옆면만 .. 2018. 4. 19.
향기 좋은 라일락 꽃 / 서양수수꽃다리(?) 라일락 꽃이랑 광합성해버리기 12시에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 같이 일하는 조교님들이랑 학교 운동장 내려가는 계단에 앉아서 광합성을 하기 위해 향했다. 잔 나무가 양옆에 있는 계단인데, 매년 이맘즈음 이곳에서 라일락 향기가 나곤 했다. 꽃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라일락 향기인줄도 몰랐다. 좋은향기, 좋은냄새라고 하며 킁킁 댔을 뿐. 바람이 산들산들 불면서 다들 질 때 미처 지지 못했던 벚꽃이 꽃잎을 휘날려 주었고, 그 꽃잎과 함께 옆에선 라일락 향기가 여유로움을 더했다. 1시까지인 점심시간이 너무 미웠다. 들어가기 싫었다. 아쉬움에 꽃이라도 찍어서 올려본다. 보라색 빛의 라일락 꽃. 꽃잎은 4개-5개 모양으로 흔히 그리는 꽃모양을 갖고 있다. 이쁘다. 파란색의 .. 2018. 4. 18.